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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세서리에 힘 주는 명품

고가 가방보다 접근 쉽고

개성 드러내기 쉬워 인기

코치·펜디 등 비중 20~30% ↑

코치 스몰 도그 퍼즐 백참




코치 크리스마스 에디션 오너먼트


안야 힌드마치 액세서리


올 겨울 명품들이 더욱 화려해진 액세서리를 쏟아내며 잡화 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겨울철 어두운 아우터 및 가방 등에 가방 스트랩, 가방 장식용 오너먼트, 키링 등 화려한 액세서리로 개성을 드러내려는 소비자들의 심리를 겨냥한 것. 액세서리의 경우 크기는 작지만 개성을 드러낼 수 있어 고가의 가방 보다는 접근이 쉬울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액세서리를 통해 명품 구매 유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명품들의 액세서리 경쟁은 치열하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루이비통, 프라다, 미우미우, 구찌, 펜디, 코치 등은 이번 시즌 액세서리 비중을 전년 대비 20~30% 늘렸다. 가격은 키링이 20만~50만 원 선이고, 스트랩이나 퍼가 달린 폼폼 키링은 80만~100만 원대에 달한다.



‘코치’의 경우 액세서리류 구성비가 전년대비 종류별로 10%에서 25%대까지 증가했다. 코치는 가방에 달 수 있는 가죽 스트랩을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크리스마스 트리, 눈꽃송이, 루돌프, 눈사람 등의 디자인으로 가격은 3만 5,000원이다. 펜디는 오히려 가방 보다 스트랩과 겨울철 퍼 달린 키링 판매로 요즘 불경기를 헤쳐 나가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 글로벌 잡화 시장에서 스트랩 트렌드를 만든 원조답게 더욱 다채로운 스트랩을 선보였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큰 80만 원 짜리 키링은 카피 제품을 양산하는 등 올 시즌도 키링 열풍을 이끌고 있다.

이밖에 마르니는 기하학적 형태의 큼지막한 팬던트가 멋스러운 매력을 더한 80만 원대 가죽 스트랩을 선보였다. 브라운, 블랙 등의 색상 조화가 겨울철에 어울리며 캐주얼한 복장이나 포멀한 룩에 모두 매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안야 힌드마치의 키링 제품에는 종이접기를 떠올리게 하는 가죽 장식이 새롭게 등장했고 블랙, 브라운 등의 가방에 부착하면 포인트가 되는 빨간색 체리 모양의 밍크 키링(60만 원대)도 나왔다.

특히 최근에는 배 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도 연출되고 있다. 가격이나 무게 면에서 부담스러운 가죽 명품백 보다 간단하게 세컨드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량백이 인기를 끌면서 이를 꾸미기 위한 고가의 액세서리가 더욱 잘 팔리는 추세다. 가방은 몇 만원 대에 불과한 데 고가의 명품 오너먼트를 달아 고급스럽고 개성 넘치는 자신만의 가방으로 둔갑시키는 식이다. 직장여성 김현정(38) 씨는 “액세서리 하나를 달면 가방이 색다르게 변신하기 때문에 가성이 높은 가방에 키링을 여러 개씩 달고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심희정기자 yvett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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