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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이 모든 건 우연이 아니니까"…방탄소년단, 'AMA'서 펼친 '꿈의 무대'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이 ‘2017 AMAs’ 무대에 오르며 미국 TV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5월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수상 이후 또 하나의 쾌거다.

방탄소년단은 20일(한국시간) 오전 10시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씨어터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이하 2017 AMAs)’에 참석했다. 2017 AMAs에서 20팀의 퍼포머 중 아시아 뮤지션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공연을 펼쳤고, 이 모습은 미국 지상파 방송국 ABC를 통해 미 전역에 생방송 됐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켈리 클락슨, 셀레나 고메즈, 핑크, 브루노 마스 등 쟁쟁한 아티스트 사이에서도 방탄소년단은 화제였다. 굿모닝 아메리카, 아이하트 라디오, 엔터테인먼트 투나잇, 라디오 디즈니 등 현지 매체와 방송 프로그램들이 방탄소년단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사진=2017 AMA 방송화면


본격적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17개의 무대 중 16번째로 올랐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인연을 맺은 뒤 돈독한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는 체인스모커스가 방탄소년단의 소개를 맡았다. 체인스모커스는 “이들을 우리가 소개하게 돼 영광이다. 인터네셔널 아티스트라는 말로는 부족한 팀이다”이라고 극찬했다.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137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한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의 타이틀곡 ‘DNA’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강렬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무대에 객석은 일순간에 열광했다. 한국어 가사를 따라 하고, 함께 춤을 추는 것은 물론 휴대전화를 꺼내 방탄소년단을 촬영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마치 한국의 음악방송 무대라고 착각할 만큼의 엄청난 호응이었다.

현장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 방탄소년단은 방송 직후 미국 구글 트랜드 검색 순위 1위에 올랐다. 2위와는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일 정도로 미국 내 관심은 뜨거웠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소속사를 통해 “지난 5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이어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까지 올 수 있을 거라 생각 못했는데 공연까지 하게 돼 꿈만 같았다”라며 “미국 시상식에서 한국어로 된 음악을 선보인다는 것 자체로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 세계 팬들과 새로운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의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서 뜻깊었다. 많은 분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고 응원해주셔서 무대 위에서 정말 행복했고, 최선을 다해 준비한 공연을 잘 마쳐 기분 좋다”고 밝혔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K팝 그룹 사상 최초 빌보드 핫100 진입, 빌보드 200에서 7위를 기록하는 등 매일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이는 미국 진출을 겨냥한 마케팅이나 프로모션 없이 SNS를 중심으로 한 소통으로 이뤄낸 성과인데다, 영어가 아닌 한국어 가사 그대로 미국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데서 의미가 크다.

뚜렷한 자신들만의 메시지, 칼군무, 여기에 지속적인 콘텐츠를 통해 팬들과 나누는 교감이 이루어내는 방탄소년단의 힘은 단순히 ‘열풍’으로 갈무리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느새 방탄소년단은 K팝의 ‘국가대표’로 자리매김 했다.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행보는 계속될 예정이다. CBS 심야 토크쇼 ‘제임스 코든의 더 레이트 레이트 쇼’, ABC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 NBC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 등의 방송 출연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24일에는 세계적인 DJ이자 프로듀서인 스티브 아오키와 미국 힙합계 핫한 래퍼 디자이너와 컬래버레이션한 ‘마이크 드롭(MIC Drop)’ 리믹스 버전을 발표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미국에서 남은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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