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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초점] 신혜선, ‘新여성’ 캐릭터로 ‘황금빛 내 인생’ 맞다

신혜선이 ‘황금빛 내 인생’으로 연기 인생에서 ‘황금빛’을 맞았다.

배우 신혜선 /사진=서경스타 DB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이하 황금빛)이 22회에서 최고 시청률 37.9%, 19일 24회에서 37.7%를 기록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드라마의 이 같은 인기에 따라 주연배우 신혜선의 활약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황금빛 내 인생’이 시청률 40%를 목전에 두면서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데에는 흡인력 있는 극본과 연출을 바탕으로 배우들의 열연이 함께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드라마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신혜선의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신혜선이 맡은 서지안은 지극히 ‘현실 공감형’ 인물이다. 흙수저 가정에서 해성그룹의 정직원을 꿈꾸며 계약직으로 하루하루를 꿋꿋이 살았다. 그러다가 해성그룹의 숨겨진 딸이었음을 알아도 일확천금의 특혜를 누리려거나 나태해지지 않았다. 환경이 바뀌어도 자립심은 여전했다.

서지안은 언제든 어떤 상황이든 제 할일 똑부러지게 하는 ‘똑순이’였다. 그러면서 ‘아니다’ 싶은 것에는 할 말 다 하는 ‘걸크러시’이기도 했다. 그런 서지안은 팍팍한 현대 사회에서 많은 여성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캐릭터였다.

다시 해성그룹의 딸이 아니었음이 밝혀졌을 때도 서지안은 제 팔자에 한탄하지 않았다. 오히려 동생 서지수(서은수 분)에게 뺨을 맞고 가족이 위기에 처하자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자살시도까지 했다. 그렇게 굳센 서지안이 처음으로 무너지는 위기에 처한 상황.



시청자들은 더 이상 금동아줄을 잡고 쉽게 신분상승하려는 신데렐라형 여성상을 원하지 않는다. 취업난, 결혼난 등 N포세대가 만연한 현대사회에서 그러한 캐릭터는 오히려 ‘악녀’ 만큼이나 비난의 존재일 수 있다.

신혜선은 서지안의 힘겨움을 연기로 잘 승화하고 있다. 2013년 KBS 드라마 ‘학교 2013’로 데뷔한 신혜선은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그녀는 예뻤다’ ‘아이가 다섯’ ‘푸른 바다의 전설’ ‘비밀의 숲’, 영화 ‘검사외전’ ‘하루’ 등으로 탄탄하게 필모그래피를 다져왔다. 그렇게 차곡차곡 쌓은 연기력으로 서지안의 의지와 아픔까지 고루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앞으로 신혜선이 보여줄 서지안의 변화는 어떤 모습일까. ‘황금빛 내 인생’의 서지안에 응원의 시선이 쏟아지는 만큼 드라마와 신혜선을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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