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무장헬기 제작 닻 올리는 KAI

시제기 제작 최종설계검토 통과

한국항공우주(04781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산업(KAI)의 미래 먹거리로 평가받는 소형무장헬기(LAH) 제작이 본격화된다.

KAI는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경남 사천 본사에서 열린 ‘LAH 체계개발 상세설계검토(CDR) 회의’에서 시제기(프로토타입) 제작 최종 설계 검토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체계개발 주관업체인 KAI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43명의 검토위원, 방위사업청 한국형헬기사업단,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협력업체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검토위원들은 총 683건의 질의사항과 계통별 설계현황에 대한 기술검토를 통해 최종조립을 결정했다.



LAH 사업은 육군의 오래된 공격헬기(500MD, AH-1S) 200여대를 성능이 우수한 신형 헬기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총 5,800억원 규모로 방위사업청과 KAI 및 협력업체가 지난 2015년 6월부터 진행 중이다. KAI는 4.5톤급 소형 헬기를 기반으로 지난해 8월 기본 설계를 완료했다. 내년 5월 시제기 조립에 착수, 11월 출고해 오는 2019년 5월 초도비행을 실시한다. 개발 완료 목표는 2022년 11월이다./강도원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