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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장 최승호 선임, 경찰청 사람들 PD 영화 ‘공범자들’ 제작 “사장 해임 의결 24일만”

MBC 사장 최승호 선임, 경찰청 사람들 PD 영화 ‘공범자들’ 제작 “사장 해임 의결 24일만”




최승호(56) 해직 PD가 MBC 새 사장에 최승호(56) 해직 PD가 선임되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늘 7일 오후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 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는 제11차 임시 이사회를 속개해 MBC 사장 후보 3인에 대한 최종 면접을 진행(한 명당 50분씩), 표결을 거쳤다.

면접에는 방문진 이사진 9명 중 야권(구 여권) 이사인 고영주·권혁철·김광동·이인철 이사 4인은 불참했고, 이완기 이사장 포함 여권(구 야권) 이사 5명만 함께했다.

MBC 사장에 선임된 최승호는 2010년 ‘170일 파업’ 당시 해고됐다가 고등법원에서 ‘해고 무효’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아직 대법원 선고가 확정되지 않아 이날까지도 ‘해직 PD’ 신분이었고 해고 이후에는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를 만들었고, ‘자백’(2016) ‘공범자들’(2017) 등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연출했다.



또한, MBC 최승호 사장은 1986년 MBC PD로 입사했으며 ‘경찰청 사람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MBC스페셜’ ‘3김 시대’를 거쳤고, 1995년 ‘PD 수첩’에 함께했다.

한편, MBC의 새 사장 최종 후보에는 이우호 전 MBC 논설실장과 임흥식 전 MBC 논설위원, 최승호 전 MBC PD(현 뉴스타파 PD) 등이 올랐으며 이날 이사회는 페이스북 MBC 계정의 인터넷방송을 통해 최종면접 과정을 생중계했다.

방문진이 지난달 13일 김장겸 전 사장 해임을 의결한 지 24일 만이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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