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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점유율 92%...국립현대무용단, 2017년 현대무용 관객 개발에 힘써

올해 현대무용계의 행보는 ‘현대무용의 대중화’란 측면에서 그 어느 해 보다 활발했다.

현대무용단으로서는 유일한 국립단체인 국립현대무용단은 현대무용가 안성수를 제3대 예술감독으로 맞이한 후, 지난 1년간 수준 높은 작품과 다양한 관객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무용을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렸다.

제전악 장미의 잔상_안무 안성수




그 중, 2017년 올해 창단 7주년을 맞이한 국립현대무용단은 안성수 예술감독이 ‘관객과 소통하는 현대무용단. 최고의 예술가들과 함께 만드는 재미있는 현대무용’을 단체의 비전으로 삼으며 일반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현대무용을 알릴 것을 선포했다.

그 행보는 두 가지 측면에서 드러나는데, 하나는 ‘레퍼토리’와 ‘픽업스테이지’로 구분하여 작품 선정을 한 것이다. 안성수 예술감독 신작을 포함한 ‘레퍼토리’로 중심을 잡으면서, 외부 안무가들의 작품을 초청하는 ‘픽업스테이지’로 다양성을 더했다.

올해 공연된 레퍼토리 범주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끈 안성수 예술감독의 신작 <제전악-장미의잔상>을 포함하여 <혼합> <투오넬라의 백조> <댄서하우스> <춤이 말하다> <나티보스>가 있다. 픽업스테이지로는 현대무용 대중화의 포문을 열며 연 초 큰 화제 몰이를 했던 <쓰리볼레로>와 현대무용의 장르적 다양성을 보여준 <권령은과 정세영> <맨 투 맨> <슈팅스타>가 있다. 이중 <혼합>은 미국, 크로아티아, 벨기에 공연, <제전악-장미의 잔상>은 콜롬비아 3개 도시 투어 기립박수, <나티보스>는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에서 10회 전석매진을 하며 세계무대에서 각광받았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서울공연(27회), 지역순회공연(20회), 해외공연(18회)을 합쳐 올해 총65회의 공연을 하였는데, 이는 국립현대무용단 지난 6년간의 연평균 공연 회수 52회를 훌쩍 넘는 회수이다.

다른 하나는, ‘오픈-업 프로젝트 Open-UP Project’라는 명칭으로 실시한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이다. 매 정기공연 종료 후 차기 공연의 쇼케이스를 예고편으로 선보이는 ‘팝업스테이지’는 3월 첫 실시 후 국립현대무용단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춤곡만을 미니 콘서트 형식으로 들려주었던 ‘무곡 콘서트’와 예술의전당 분수대 광장에서 펼쳐진 ‘현대무용 플래쉬몹’, 작품 음악의 원곡을 직접 소개하는 ‘음악 감상회’도 큰 화제를 모았다.

국립현대무용단이 올해 실시한 총 100회의 ‘오픈-업 프로젝트’에는 약 3,090명이 참여하여 현대무용 잠재 관객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는 국립현대무용단 정기공연의 유료 판매율로도 이어져 <혼합> <쓰리볼레로> <제전악-장미의 잔상> <권령은과 정세영> <맨 투 맨>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슈팅스타>로 잠시 주춤하였으나 12월 공연 <댄서 하우스>와 <투오넬라의 백조>도 매진 임박을 알리며 순항 중이다. 올해 국립현대무용단의 평균 유료매표율은 80%, 평균 객석점유율은 92%를 예상하고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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