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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최민정 MBN 여성스포츠대상 수상

안세현 최우수상, 김보름 우수상 등

2017 MBN 여성스포츠대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소연, 전주원, 안세현, 최혜진, 심석희, 최민정, 김보름, 최다빈, 김선미, 양정순씨. /연합뉴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심석희(한국체대)와 최민정(성남시청)이 제6회 MBN 여성스포츠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심석희와 최민정은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나란히 대상을 수상하고, 상금 1,000만원과 상패를 받았다. 둘은 지난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를 합작한 데 이어 이번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도 줄줄이 금메달을 수확, 평창 동계올림픽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심석희는 “많은 곳에서 땀 흘리고 노력하는 여성 스포츠선수들 전체를 대표해서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쇼트트랙 대표팀 모두 최선을 다해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지난해 톱플레이어상에 이어 더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내년 평창을 찾아 응원해주시면 더 큰 활약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7월 세계수영선수권 접영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안세현(SK텔레콤)이 최우수상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5,000m 금메달리스트 김보름(강원도청)이 우수상을 받았다.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를 활성화하고 여성 스포츠인들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처음 제정됐다. 그동안 양궁 기보배와 장혜진,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리듬체조 손연재, 골프 박인비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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