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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정우성, 아티스트컴퍼니 대표직 내려 놓은 이유 “경영은 고단해요”

종합 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컴퍼니 대표이자 배우 정우성이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아티스트컴퍼니는 27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김병선 대표가 최근 아티스트컴퍼니의 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기존에 배우와 대표를 겸했던 정우성은 대표직에서 이사직으로 전환, 본업에 전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정우성




최근 ‘강철비’ 인터뷰 현장에서 만난 정우성은 “경력이 오래 된 새로운 대표를 영입해서 대표 자리에서 내려왔다”고 밝혔다.

김병선 대표는 전 스타케이 엔터테인먼트의 대표로 유아인, 문채원, 박시후, 연정훈, 이다해, 정일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캐스팅 단계부터 매니지먼트까지 담당하며 이들을 정상급 스타로 발굴해낸 스타메이커다.

특히, 매니저로 몸 담아온 25년간 남다른 시각과 차별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아티스트와 서로 돈독한 신뢰를 구축하고, 아티스트의 잠재력과 역량을 이끌어내며 큰 견인 역할을 했다.

이에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설립 당시부터 김병선 대표에게 대표이사직을 제안했었고 양측 간의 오랜 협의 끝에 의기투합 하기로 결정, 2018년부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정우성은 “애초부터 회사를 만들 때, 대표 하실 분들을 찾아보려고 했었다” 며 “상황이 마땅치 않아서 제가 대표직을 같이 하고 있다가 이번에 새로운 대표가 들어올 타이밍이 됐다”고 했다.

이어 그는 “배우들과의 소통은 (배우인)우리가 잘 하겠지만 회사가 커지는 상황에서 전문 경영인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데뷔 24년차의 베테랑 배우인 정우성은 처음 경험해 본 ‘대표’일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경영은 고단해요. 우리 배우 및 매니저, 방문한 이들이 주차 할 곳이 없는 것 까지 신경을 써야 하니까요. 특히 차량이 많이 필요한 업종이다 보니까 ‘그 친군 어디에 주차하나?’란 말을 달고 살았다.”

그는 “자연스럽게 회사 배우들이 늘어나고, 직원들이 늘어나면서 직원 관리면에서 제가 서툴 수 밖에 없었다”고 지난 시간을 회고하기도 했다.

“전 작품 촬영을 위해 현장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 직원 및 배우들 스케줄 관리 역시 신경을 써야 하는데 그것까지 감당하기엔 버겁더라. 개개 배우들에게 맞는 작품을 찾는 작업 역시 민첩하게 팀장급이랑 매니저들이랑 이야기해야하는데 시간 역시 여의치 않았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새로운 대표가 필요한 시기가 됐다”

2018년 그는 고단했던 대표직을 내려놓고 아티스트 정우성으로 돌아온다. 그는 자기 전,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 늘 ‘감사합니다’고 속으로 이야기한다고 한다. 그의 강철 체력과 매사 감사하는 삶의 태도가 담긴 행보를 오래 오래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볼 수 있었음 한다.

한편, 아티스트컴퍼니는 이정재, 정우성, 하정우, 염정아, 고아라, 배성우 등 26명의 배우들이 소속돼 있는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사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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