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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폭탄주' 열풍? 조선중앙방송 "섞어 마시면 나쁜 영향"

평양 출신 탈북민 "2000년대 후반까지 일반 주민들, 폭탄주 몰랐다"

북한에서도 소주와 맥주를 섞는 ‘폭탄주’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연합뉴스




북한에서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일명 ‘폭탄주’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일 오전 일기예보를 전하며 “겨울철에는 인체의 체온 조절을 위한 열 에네르기(에너지) 소모가 많아지므로 사람들 속에서 식사 섭생에 주의를 돌려야 할 것”이라면서 “특히 알코올 음료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거나 술(소주)과 맥주를 섞어 마시면 체온 조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심장, 간 등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술은 주로 저녁경에 알코올양으로 8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며 술과 맥주는 따로 마시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공식 매체가 주민을 대상으로 날씨 예보를 전하면서 해당 사항을 당부한다는 점에서 북한에서도 폭탄주가 일상적인 음주문화로 자리 잡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평양 출신의 한 탈북민은 “내가 북한을 떠나던 2000년대 후반까지도 주민들은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법을 몰랐다”며 “북한 주민 누구나 들을 수 있는 라디오에서 경고할 정도라면 최근 들어 폭탄주 문화가 일반 주민들에게까지 확산됐다는 의미”라고 풀이했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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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주, # 소주, # 맥주, #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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