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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여성, 햄·소시지 등 가공육 자주 먹을 땐 유방암 발병률 높다

영국 글래스고대학 연구결과

"제품에 첨가된 화학성분이 암 유발" 지적

"쇠고기 등 적색육 과다 섭취는 연관 없어"

햄, 소시지, 베이컨 같은 가공육을 자주 먹으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 /연합뉴스




폐경 여성이 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을 자주 먹을 경우 유방암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쇠고기 등 적색육 과다 섭취는 유방암 발병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의학전문지 메디컬뉴스투데이는 5일(현지시간) 영국 글래스고대학 건강·웰빙연구소 소장 질 펠 박사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영국 인체자원은행(UK Biobank)에 수록된 여성 26만2,195명의 7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해 결과를 도출해냈다. 연구팀은 이를 확인하기 위해 이 분석결과와 함께 총 165만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논문 10편을 종합해서 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폐경 여성이 가공육을 자주 섭취했을 때 가공육을 전혀 먹지 않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병률이 9%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폐경 전 여성들은 가공육 섭취에 따른 유방암 발병 위험이 커지지는 않았다. 또 전체적으로 쇠고기 등 적색육 과다 섭취는 유방암 위험과는 연관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처럼 가공육이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이유가 제품의 맛과 색을 살리기 위해 첨가되는 일부 화학 성분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유럽 암 연구·치료 연구협회(European Organization for Research and Treatment of Cancer)의 학술지 유럽 암 저널(European 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 발표됐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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