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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러 특검, 트럼프 대면조사 추진

“트럼프 변호인단은 회피 모색”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AFP연합뉴스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팀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직접 대면조사를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뮬러 특검은 지난해 12월 존 다우드, 제이 세큘로우 등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과 회동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문제를 꺼냈다. 조사는 이르면 몇 주 안에 이뤄질 수 있으며 제한적 사안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묻겠다는 취지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조사 움직임이 “생각보다 정말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조사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잠재워질 것으로 기대하며 특검의 대면조사에 응하는 것을 수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변호인단은 제약을 두지 않는 대면조사를 꺼리고 있으며 어떻게 대면조사를 회피할지 어떤 식의 제약을 가할지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특검팀의 질문에 서면으로 답변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이나 연방수사국(FBI)의 직접 대면조사를 회피하는 방안을 트럼프 변호인단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러한 논의는 미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의 선대위원장을 지냈던 폴 매너포트가 지난해 10월 돈세탁 등 혐의로 특검에 의해 기소된 직후부터 이뤄져 왔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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