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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건강 회복한 구혜선이 그린 사랑의 자화상...‘미스터리 핑크’

구혜선이 2번째 컬러 프로젝트 ‘미스터리 핑크로 돌아왔다. 2017년 ‘다크 옐로우(DARK YELLOW)’를 선보인 구혜선은 전시의 주제는 ’순수와 공포, 그리고 자유‘로, 가장 꿈이 많았던 동심의 색과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현실의 색으로 자유를 갈망하고 있다. 순수를 뜻하는 옐로우와 공포를 뜻하는 블랙이 추상적으로 표현된 전시였다. 이번엔 ‘사랑: 파괴적인 미스터리함. 그것은 당신의 자화상’이라는 부제를 들고 나왔다.

구혜선 개인전 ‘미스터리 핑크’의 미디어데이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진행됐다.

/사진=조은정 기자




’미스터리핑크‘는 연인들의 일방적이고 관찰자적인 시점과 사랑의 파괴적인 미스터리함을 시공간 및 핑크 컬러로 표현한 단편 영화이자, 이 영화가 제작되는 과정을 담은 감성 전시다. 단편영화는 구혜선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하였으며, 배우 서현진, 윤다경, 현승민, 박정숙, 양동근이 출연했다.

구혜선의 컬러 프로젝트는 작가 구혜선이 색(色)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성찰을 담고 있다.

이날 구혜선은 작품의 주제를 ‘미스터리 핑크’로 정한 이유에 대해 “보편적으로 사랑 감정을 표현할 때 많은 사람들이 핑크를 생각한다고 생각했다”며 “핑크인데 미스터리한 핑크. 즉 어떤 아이러니한 성격의 색을 찾기 위해 ‘미스터리 핑크’를 제목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남편인 안재현씨를 색깔로 이야기하면 핑크색인데, 본인의 이야기라고 오해할까봐 걱정이다”고 귀여운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대중이 오해하기보단 남편이 오해할까봐 걱정이다”고 전한 것.

’미스터리 핑크‘는 구혜선이 알레르기성 쇼크인 아나필락시스로 입원해있을 때 탄생한 작품이다. 그는 “오랜 시간 동안 병원에서 앞으로의 미래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고, 그런 감정을 글로 담았다“고 밝혔다. 또 현재 건강상태를 묻는 질문엔 ”사실상 회복했다. 앞으로도 건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구혜선은 이번 영화를 통해 양동근, 서현진과 작업했다. ”서현진은 굉장히 오랜시간 동안 작업을 했었고, 양동근씨와는 처음 해봤다. 서현진은 굉장히 신뢰하는 배우라 해보고 싶었고, 양동근 배우는 평소에 굉장히 존경하는 선배라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요청을 드리고 작업했다“라고 전했다.



구혜선은 최근 14년간 함께 해온 YG를 떠나 파트너즈파크라는 소속사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는 ”연예계 생활 중 처음으로 소속사를 옮겼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다기 보다는 그냥 ’나는 나‘고 내 인생은 누가 책임져주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알콩달콩 늘 핑크빛 무드를 보이는 남편 안재현에 대한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구혜선은 남편 안재현에게서 영감을 받느냐는 질문에 “저는 사랑하는 존재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다. 그도 그 세계에 들어왔기 때문에 영감을 아예 안 받는다고 할 수는 없지만 꿋꿋하게 제 스스로 ‘받지 않는다’고 말하며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남편이 굉장히 좋은 마스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라며 “가끔 잘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얘기를 전해 취재진을 웃게 만들었다 .

또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선, “마음대로 되진 않지만, 지금 마음으로는 배우 일에 좀 더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구혜선은 “영화를 전시로 편안하게 무료로 보시면, 단편영화에 대한 편견이나 영화는 평가의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실 수 있을 것이다”고 소견을 전했다.

한편 구혜선의 ‘미스터리 핑크’ 전시회는 11일부터 오는 2월 5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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