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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봇 쌤' 설계 홍융기 KB자산운용 상무 "리밸런싱 추가 新 로보어드바이저로 판도 바꿀 것"

29일 KB국민은행에서 선보여
고객에 맞춤 투자전략 제공
기대수익·비용 미리 확인 가능
6개월 테스트 수익률 8.62%

  • 김연하 기자
  • 2018-01-23 08:01:32
  • 시황

로보어드바이저, 인공지능, AI, 케이봇쌤

'케이봇 쌤' 설계 홍융기 KB자산운용 상무 '리밸런싱 추가 新 로보어드바이저로 판도 바꿀 것'
“로보어드바이저는 수익률 게임 로봇이 아니라 투자 방식을 바꾸는 플랫폼입니다.”

지난해 8월 이후 잠잠하던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 KB자산운용이 ‘투자플랫폼’ 제공을 내세우며 출사표를 던졌다. 홍융기(사진) KB자산운용 상무는 “로보어드바이저는 투자자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확률을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9일 KB국민은행이 출시하는 ‘케이봇 쌤(KBOT SAM)’은 이 같은 관점에서 KB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로보 알고리즘 ‘케이비 앤더슨(KB Anderson)’을 적용했다. 그동안 로보어드바이저펀드가 액티브펀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에만 초점을 맞췄다면 케이봇쌤은 고객의 성향 등에 맞는 투자전략과 안정적인 수익률 패턴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장에서는 KB자산운용의 새로운 로보어드바이저가 성공을 거둘지 의문을 나타낸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지난 2016년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상대로 4승을 거두자 증권사들이 ‘펀드매니저를 이기는 로봇’이라며 18개를 출시했다. 하지만 시장의 평가는 차가웠다. 평균 설정액과 설정 후 수익률이 각각 52억원(17일 기준)과 6.03%에 그치며 지난해 8월 이후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의 신규 출시는 중단됐다.

KB자산운용은 기존 로보어드바이저펀드의 실패 원인이 투자자보다 수익률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으로 보고 케이봇 쌤에는 리밸런싱 기능을 넣었다. 케이봇쌤은 매일 고객의 자산을 모니터링하면서 시장이나 수익 상황 변화로 리밸런싱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앱 푸시나 e메일, 카카오톡 등을 통해 알림을 보낸다. 고객이 리밸런싱에 동의한다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자동으로 리밸런싱이 진행된다. 홍 상무는 “고객은 리밸런싱을 통해 기대수익률과 기대비용이 얼마나 발생할지도 미리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 펀드 등은 고객이 자체적으로 여러 개의 펀드에 가입하거나 해지하는 방식으로 리밸런싱을 해야 하지만 케이봇쌤에 가입하면 알아서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셈이다. 천편일률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에서도 벗어났다. 홍 상무는 “보통의 펀드는 하나의 모델포트폴리오를 두고 고객의 성향에 따라 채권 비중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단순하게 움직이는데 이는 안정적인 성과 패턴을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케이봇쌤은 수익률은 물론 손실률과 수익률 패턴 모두 일관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5월22일부터 6개월간 진행된 제2차 테스트베드에서 연환산 수익률 평균 8.62%를 기록했으며 변동성은 3.16%, 최대손실폭은 -1.15%에 그쳐 안정적인 성과를 자랑했다.

케이봇쌤의 투자 대상은 글로벌 올 에셋(All Asset)·해외주식·국내주식 등으로, 투자 방식은 적립식·거치식으로 구분된다. 이 밖에 KB국민은행이 판매하는 모든 펀드 중 15개로 구분된 투자성향과 투자금액 등에 따라 약 600가지 유형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이달 말 대면채널에 이어 다음달 27일부터는 비대면채널을 이용해 가입을 받을 예정이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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