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단독 인터뷰③]조덕제, “‘막영애’ 깜짝 출연, 촬영 날 단 하루 행복했다”

배우 조덕제가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이하 막영애)팀과 깜짝 촬영을 하며,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한 순간을 보냈음을 전했다.

26일 오후, 조덕제는 서울경제스타 사옥에서 기자와 만나 “(사건 이후)막영애 촬영날 단 하루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다른 모든 걸 잊고 연기에만 몰두할 수 있으니 정말 행복했다”며 본업인 배우로 돌아간 그 날을, 생애 가장 특별한 날로 회상했다.

/사진=조덕제 제공




/사진=조덕제 제공


조덕제는 23일 방송되는 ‘막영애’의 최종회인 16회에 ‘조사장’ 역으로 깜짝 출연해 시청자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았다. 시즌 14와 15에 ‘조덕제’(사장) 역으로 출연한 바 있는 그는 시즌 16에도 출연 예정이었으나 여배우 성추문 사건에 휘말리며 “프로그램에 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자진 하차한 바 있다.

조덕제는 영애와 승준의 결혼식 당일, 나이트 웨이터 차림으로 깜짝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결혼식 당일 교통 체증으로 결혼식에 늦을 것 같은 승준과 영애는 결국 차에서 내려 택시를 잡았다. 택시가 안 잡히는 와중에 두 사람 앞에 ‘호박 나이트’ 차량이 멈춰 섰고, 둘은 운전자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알고 보니 운전자가 악덕 사장 조덕제였던 것.

결혼식장 앞에서 두 사람을 내려주고 모습을 드러낸 조덕제는 ‘똥깡이’ 명찰을 단 붉은 나이트 웨이터 옷을 입고 있었다. 윤서현과 정지순은 이런 조덕제의 모습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조덕제는 “감옥에서 나온 지 좀 됐다”며 “먹고 살려고 독야청청 불철주야 열심히 살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또, 조덕제는 영애와 승준의 결혼 축하 비디오에 “지난해 많은 고난이 있었지만, 모쪼록 두 사람이 잘 살길 바란다”고 뼈 있는 대사를 던지기도 했다. 그러면서 “똥깡이를 찾아주세요. 화끈하게 모시겠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덕제의 깜짝 출연은 본인도 예견하지 못했던 일. ‘막영애’ 팀에 폐를 끼치는 것 같아 멀리서 응원한 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마지막 방송을 얼마 남기지 않고 제작진에게 연락이 왔다고 했다.



“미안한 마음을 갖고 계시는 것 알고 있다. 그래도 조금이라도 나오면 좋지 않겠냐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마지막 방송에서라도 출연해서 인사 드리는 게 도리이고 시청자들과의 약속인 것 같아 출연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막영애’ 종방연 현장/사진=조덕제 제공


조덕제는 막방에 깜짝 출연한 것에 이어, 종방연에도 참석해 배우, 제작진과 함께했다. 조 배우는 “종방연 포토 타임에도 서고 싶었는데, 시간 타임을 맞추지 못했다. 오랜만에 보는 ‘막영애’ 배우들과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종방연 현장에서는 반가움과 미안함이 교차하는 배우들이 조배우를 보고 눈물을 흘려, 조 배우 역시 함께 눈물을 나눠 갖는 종방연 현장이었다고 했다.

한편, ‘막영애’ 종방연이 벌어지기 바로 전, ‘조덕제 사건‘의 피해자 측이 새로운 증거를 제시했다는 기사가 보도된 뒤 연달아 ’뒤집힌 메이킹필름 감정서’ 등 기사가 보도 돼 2018년 조덕제의 활동에 잠시 먹구름이 끼기도 했다.

조덕제는 모 매체의 보도 이후 “저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대법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 필요한 모든 준비를 계속 해나갈 것이다. 그리고 법적인 판단과는 별개로 한 사람의 연기자로서는 영화계의 판단을 받기 위해 영화의 본질을 잘 아는 영화계로부터 당당하고 떳떳하게 검증을 받고자 계속 노력 할 것이다”고 전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