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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체로키, 오프로드 호령하는 지프의 맏형

그랜드 체로키 75주년 스페셜 에디션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8년 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그랜드 체로키는 거친 산길이나 눈 덮인 초원은 물론, 잘 닦인 도로에서도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는 재주를 가졌다. 지프 브랜드 탄생 75주년을 맞아 조금 특별하게 꾸민 ‘그랜드 체로키 75주년 스페셜 에디션’을 타봤다.







그랜드 체로키는 지프 브랜드에서 맏형 역할을 맡고 있다. 지프에서 만든 차량 중 덩치도 가장 크다. 길이 4,825mm, 폭 1,935mm, 높이 1,765mm다. 1990년대 초 처음 출시된 그랜드 체로키는 현재까지 4세대를 거치면서 400만대 이상 팔렸다.

지프는 종종 한정판 모델을 내놓는다. 브랜드 파워가 세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시도다. 흙먼지 날리며 오프로드를 달리고 싶은 이들에게 지프는 ‘선택 0순위’ 브랜드다. 지프는 브랜드 탄생 75주년을 맞아 ‘그랜드 체로키 75주년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기존 그랜드 체로키 리미티드 모델에 약간의 변화를 준 차량이다. 일반 모델보다 더 고급스럽고 강인한 인상을 주기 위해 곳곳에 구릿빛 색상을 입혔다. 75주년 기념 배지를 달고 휠과 라디에이터 그릴, 전면 하단 범퍼에는 구릿빛으로 포인트를 줬다. 새롭게 디자인한 앞 얼굴에는 짙은 색으로 처리한 헤드램프가 돋보인다. 여기에 더해 방음 처리한 앞 유리창(윈드실드), 후진 때 장애물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제동을 걸어주는 ‘파크센스 리어 브레이킹 보조 시스템’도 탑재했다.





지프는 거칠게 다뤄야 한다. 그랜드 체로키 75주년 스페셜 에디션을 타고 강원도 평창으로 달렸다. 대관령 삼양목장이 있는 황병산 자락 흙길에는 눈과 얼음이 뒤섞여 있었다. 그랜드 체로키는 지형에 맞게 차량 접지력을 바꿀 수 있다. 운전자가 주행 조건에 따라 다이얼을 돌려 모래(Sand), 진흙(Mud), 자동(Auto), 눈(Snow), 바위(Rock) 등 5가지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주행 모드에 따라 파워트레인, 브레이크, 서스펜션 시스템을 전자식으로 조절해 눈길이나 빙판길에서도 쉽게 움직일 수 있다. 진흙 모드에 맞추고 가속페달에 힘을 주자 미끄러운 산길을 큰 어려움 없이 꿀렁거리며 밟아 나간다. 충격 흡수력이 좋아 어지간한 돌부리는 별 느낌 없이 지나가 버린다.

그랜드 체로키 75주년 스페셜 에디션은 배기량 3리터 V6 디젤 엔진을 품고 있다.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56.0㎏·m다. 특히 엔진 회전수가 낮은 영역대(1,800rpm)부터 최대토크가 나와 초기 순발력이 뛰어나고 꾸준히 힘을 쓸 수 있다. 황병산 자락 흙길은 물론, 고속도로에서도 지면을 움켜쥐듯 경쾌하게 내달렸다.



다양한 편의사양도 그랜드 체로키 75주년 스페셜 에디션의 매력 포인트다. 엔진 스톱&스타트 시스템을 탑재해 연비 효율을 높였고 사각지대·후방교행 모니터링 시스템이 안전 운전을 돕는다. 파크센스 전후방 센서 주차 보조시스템과 리모트 스타트(원격 시동) 시스템도 편리하다.







트렁크 용량은 평상시 800리터, 2열 시트를 접으면 1,689리터까지 늘어난다. 자전거, 유모차 같은 부피 큰 짐을 싣기에 적합하다. 온·오프로드를 종횡무진하는 그랜드 체로키 75주년 스페셜 에디션 가격은 7,100만 원이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 하제헌 기자 azzuru@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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