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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주공1<1·2·4 주구>, 1억~3억 올라...서초 재건축 2.9% 급등

재건축 규제 압박에도 상승세

서울집값 한주새 0.57% 올라





정부가 재건축 아파트에 대해 초과이익환수 부담금 및 연한 연장 등으로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임에도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의 급등세는 멈추질 않았다. 특히 서초구의 반포 주공1단지(1·2·4주구)는 지난 한 주에만 수억원씩 올라 서초구 전체 재건축 아파트가 3%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5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0.54%)보다 오름폭이 소폭 확대된 것이면서 지난 1월 둘째주(0.57%)에 이어 한 달 만에 연중 주간상승률 최고치를 나타낸 것이다.

이 같은 서울의 상승세는 재건축 아파트가 크게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률은 0.98%로 집계돼 지난주의 0.72%보다 오름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일반 아파트(0.48%)는 지난주(0.51%)보다 오름폭이 소폭 줄었다.

이 중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는 이번주 2.90%나 올랐다. 부동산114는 “반포 주공1단지가 면적별로 1억~3억원 일제히 올랐다”면서 “매물이 귀해 어쩌다 거래되는 한 두건의 거래가 시세로 굳어지면서 급등하는 추세가 반복된다”고 설명했다. 강남구(0.68%), 강동구(0.25%) 등 다른 강남권 재건축 역시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그간 잠실 주공5단지 등으로 대표되는 송파구 재건축은 이번주 -0.12%를 하락세를 기록했다. 실제 지난달까지 최고 19억원을 부르던 잠실 5단지 전용 76㎡의 시세(호가)는 최근 18억5,000만원까지 하락하며 매물도 조금씩 늘어나는 분위기로 전해진다.



지역별로 보면 성동(0.94%), 서대문(0.74%) 등 강북 도심 지역과 경기 과천(1.50%), 분당신도시(0.75%) 등 강남권역과 인접한 수도권에서 매물 품귀 현상 등이 일어나며 일제히 강세를 유지했다. 이 중 강북 도심권역은 금호동의 ‘래미안하이리버’와 옥수동의 ‘래미안옥수리버젠’ 등 일반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반면 과천에서는 과천 주공1·4·6단지 등 재건축 단지와 ‘래미안슈르’ 등 일반아파트가 동반 상승하고 재건축 일반분양의 기대까지 겹치면서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가격급등의 피로감이 쌓이고 정부가 규제 압박 수위를 높이지만 매물이 없어 서울 집값 상승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면서 “다주택자들이 집을 정리하는 데 소극적이기 때문에 설 이후에도 매도자 우위 시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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