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트럼프 "한·중·일에 막대한 돈 잃어…호혜세 부과할 것"

“한중일에 어마어마한 돈 잃어…계속 이용당할 수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국·중국·일본에 ‘호혜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EP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무역거래국들의 ‘불공정한 대미 흑자’를 바로 잡는다는 차원에서 미국산 제품에 다른 국가들이 매기는 세금만큼 수입세를 매기는 ‘호혜세(reciprocal tax)’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른 나라들에 의해 계속 이용당할 수는 없다”며 이번 주 안으로 호혜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호혜세’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미국이 지난달 한국산 등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발효한 데 이어 중국과 한국, 일본 등을 겨냥한 무역전쟁을 본격화하려는 차원으로 보여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그는 특히 “우리는 중국, 일본, 한국에 어마어마한 돈을 잃었다”며 “그들은 어떠한 처벌도 없이 자기들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있다”고 한·중·일 3국을 특정해 지목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람들이 우리나라로 와서 우리에게 왕창 바가지를 씌우고 엄청난 관세와 세금을 매기고, 우리는 그들에게 아무것도 매기지 못하는 이 상황을 계속 이어가게 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정연설을 통해서도 “우리의 번영을 희생시키고 우리의 기업과 일자리, 나라의 부를 해외로 내몬 수십 년간 이어져 온 불공정한 무역협상의 한 페이지를 넘기게 됐다”며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관계’를 강조했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