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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경계태세 유지" 금융안정 강조한 파월

증시 '패닉 사태' 이후 첫 발언

백악관, 연준 부의장에 메스터 검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A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3일(현지시간) “연준은 금융 안정성에 대한 어떤 위험에도 경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주 뉴욕증시가 급락하며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린 후 시장 안정을 위해 연준 의장으로서 내놓은 첫 발언이다.

지난 5일 취임한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연준에서 열린 별도의 취임식에서 “금융 시스템은 더 높은 자본과 유동성, 개선된 리스크 관리, 다른 개선들을 통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강력하고 안전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어 “의회가 부여한 연준의 목표는 물가안정과 최대고용”이라면서 “연준은 금융 시스템을 안정시키고 금융기관을 규제·감독하는 막중한 책임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규제를 통해 경제의 신용을 보장할 수 있다”며 “연준은 금융규제의 본질적인 이득을 유지하고 정책이 최대 효과를 내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신들은 파월 의장이 금융 안정성을 강조한 점을 들어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금융규제 완화에 우호적인 인사로 꼽혀온 그가 금융위기 이후 강화된 규제들을 쉽게 철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백악관이 연준 부의장 후보로 미국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 중 하나인 클리블랜드연은의 로레타 메스터(60) 총재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파’로 분류되는 메스터 총재는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투표권을 가진 12명 중 하나이기도 하다.

메스터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올해 연준이 지난해와 비슷한 속도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좋다”고 밝혀 세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으며 안정적 정책 방향을 피력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연준 부의장은 지난해 10월 스탠리 피셔 전 부의장이 중도 사퇴한 후 공석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메스터 총재 등 여러 후보를 놓고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손철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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