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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역풍' 도소매·숙박·음식점 등 일자리 7.5만개 감소

통계청 1월 고용동향

실업자 100만명 다시 넘어서

최저임금이 16.4%나 급등한 지난달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경비 등) 취업자가 1년 전보다 7만5,000명 줄었다. 취약계층의 소득 증대를 위한 최저임금 인상이 되레 매서운 고용 한파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8년 1월 고용동향’을 보면 도소매업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2,000명(0.8%), 숙박 및 음식점업은 3만1,000명(1.3%) 각각 줄었다.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도 1만2,000명(0.9%)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33만4,000명 증가했지만 이들 업종은 거꾸로 감소했다. 판매직이나 배달·경비 등이 주축인 이 업종은 상대적으로 특별한 기술·경력이 필요하지 않아 임금수준이 가장 낮은 축에 속한다. 이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축소로 연결됐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102만명으로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에 100만명을 돌파했고 청년(15~29세)실업률도 전년 대비 0.1%포인트 증가한 8.7%를 기록해 고용불안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임진혁·서민준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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