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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커플 제니퍼 애니스턴-저스틴 서로우 부부 이혼

헐리웃 영화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왼쪽)과 저스틴 서로우 부부의 이혼 전 모습. /사진제공=AP연합뉴스




미국 할리우드 유명 영화배우 부부인 제니퍼 애니스턴(49)과 저스틴 서로우(46)가 결혼 2년 반 만에 이혼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애니스턴 부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혼 결정 사실을 밝혔다. 이들 부부는 이혼 결정은 “합의와 사랑 속에 지난해 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런 일은 조용히 처리했겠지만, 가십성 매체가 억측과 창작을 일삼을 기회를 그냥 넘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리는 진실을 직접 전하고 싶었다”고 이혼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애니스톤 부부는 그러면서 “우리가 직접 밝히지 않는 내용이 보도된다면 그것은 허위 보도”라고 강조했다.

애니스턴과 서로우는 교제한 지 4년 만인 지난 2015년 8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벨 에어의 자택에서 지인 70명을 초대해 깜짝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2011년 영화 ‘원더러스트’ 촬영장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해 이듬해 약혼했다. 1990년대 인기 시트콤 ‘프렌즈’로 이름을 알린 애니스턴은 배우 브래드 피트와 2000년 결혼했으나 5년 만인 2005년 파경을 맞았다. 서로우는 ‘멀홀랜드 드라이브’ 등의 영화에 출연했고 ‘아이언맨 2’ ‘트로픽 썬더’의 시나리오를 쓰는 등 배우와 각본가로 활동해왔다.

애니스턴과 서로우 측은 이혼 사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으나 “우리는 서로에 대한 깊은 경의와 사랑을 지켜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결별 소식이 알려진 뒤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상에서는 애니스턴과 전남편 피트의 재결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둘은 피트가 2004년 영화 ‘미스터 앤드 미시즈 스미스’에서 배우 앤젤리나 졸리를 만나 애니스턴을 떠나면서 2005년 이혼했다.

피트-졸리 커플은 오랜 교제 끝에 2014년 8월 프랑스에서 결혼했지만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피트와 졸리는 현재 이혼소송 중이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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