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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억 규모 스마트저축은행 780억에 팔려

"동부대우전자 인수자금 마련"

대유그룹, 제이에스운용에 매각

자산 7,000억원대 스마트저축은행이 780억원에 팔렸다.

19일 대유그룹은 동부대우전자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계열사인 대유플러스와 대유에이텍이 보유 중인 스마트저축은행 주식 전량을 제이에스자산운용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대유플러스는 스마트저축은행 지분 41.5%를, 대유에이텍은 41%를 보유하고 있다. 총 매각대금은 780억원이다. 대유플러스와 에이텍은 지난 14일 제이에스자산운용과 스마트저축은행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오는 4월 말까지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저축은행은 호남에 거점을 둔 중형 저축은행으로 지난해 9월 기준 자산 규모는 7,449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3·4분기 누적 당기순익은 92억원이다. 업계에서는 대유그룹의 경우 동부대우전자 인수를 위해, 제이에스자산운용은 몸집 불리기를 위해 저축은행을 인수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제이에스자산운용은 올해 금융투자협회에 정회원으로 가입한 소형 신생업체로 이번 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몸집을 키우게 됐다.

제이에스자산운용이 스마트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시너지 효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유진그룹이 대형 저축은행인 현대저축은행을 인수해 유진자산운용과 유진증권 등 금융계열사와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고 2016년에는 키움증권이 TS저축은행을 인수했다. 유안타금융그룹도 한신저축은행을 인수해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소형 증권사의 경우 증권사 간 매매수수료 경쟁으로 수익을 거의 내지 못하면서 저축은행을 인수해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자산운용사의 저축은행 인수도 사업모델 다각화를 위한 차원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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