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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로 확산되는 #Me Too…서울대 교수 상습 성희롱 의혹 제기

서울대 측 "피해자가 신고하면 절차따라 조사 착수 가능"

‘미투 운동’이 대학가까지 확산되고 있다./연합뉴스




성범죄 피해 사실을 폭로하는 ‘미투(Metoo)’ 운동이 대학가까지 확산되면서 서울대 인터넷 커뮤니티에도 교수의 상습 성희롱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공개됐다.

서울대 재학생 등은 28일 서울대생 전용 인터넷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에 지난 24일 ‘서울대 미술대학 교수의 상습적 성희롱’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고 밝혔다.

익명으로 올라온 글에는 ‘서울대 미대 교수 *씨의 상습적 성희롱도 고발하고 싶습니다. 수업시간, 술자리, 엠티(MT) 자리 등 가리지 않고 성희롱 합니다’라는 글이 적혔다. 이어 ‘성희롱 대상은 남녀를 가리지 않습니다. 여학생들에게 가슴 얘기, 가슴 만지기, 남학생들 엉덩이 만지기, 학생 볼에 뽀뽀하기를 수업시간에 합니다. 성희롱 때문에 총장 앞에 가서 시말서도 썼던 사람입니다. 당한 희생자가 수도 없지만 역시나 좁은 바닥이기 때문에 제대로 나서는 사람이 없었네요’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서울대는 해당 글이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을 파악하고 있지만 피해자가 인권센터에 신고하지 않아 지켜보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글의 진위를 아직 판단할 수 없다”라며 “피해자가 인권센터에 피해 사실을 알리면 절차에 따라 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총학생회 차원에서 조사 중”이며 “현재 관련 내용을 언론에 공개할지도 결정되지 않아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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