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SE★초점] 조민기, ‘성추행 의혹→사망’..피해자·가족 두 번 울린 선택

배우 조민기가 ‘성추행 가해자’라는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피해자와 남은 가족들에게는 두 번 상처를 안긴 셈이다.

배우 조민기 /사진=서경스타 DB




조민기는 9일 오후 4시쯤 서울 광진구 구의3동 대림아크로리버 지하주차장 옆 창고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조민기는 최근 ‘미투 운동’이 확산되던 중 청주대학교 공연영상학부 학생들에 의해 교수직에 있던 그가 성추행 가해자로 폭로됐다.

폭로 초반 조민기는 “명백한 루머”라고 사실을 극구 부인했지만, 고발 학생이 5명을 넘어서자 공식입장을 통해 과거 행각을 인정했다.

조민기는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제 잘못이다”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은 모든 피해자 분들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제 잘못에 대해 법적, 사회적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



당시 피해자의 아픔과 함께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것은 조민기의 가족들이었을 터다. 무엇보다 지난 2015년 SBS 예능 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하며 애틋한 부녀관계, 부부관계를 자랑한 바 있어 이들 가족이 받았을 상처가 짐작이 갔다.

그런데 오늘(9일) 가장의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들 가족은 또 한 번의 좌절을 겪게 됐다. 피해자에게도 영원히 아물지 않는 상처를 줬다. 몰아치는 상황들이 결국 최악의 결과만 남기고 말았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