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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취업 아니면 어때]우리동네 중견중소기업-경기편<2>

[청년일자리 기획] <19회>





◇ 자유롭고 합리적인 문화, 개인 생활을 존중해주는 ‘안랩’

안랩(대표자 권치중)은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보안 업체로, 안철수가 설립해 국내 최초의 국산 백신 V3를 만든 곳으로 유명하다. 본사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에 위치하고 있다.

안랩에 과거 재직했거나, 현재 재직 중인 직장인이 캐치에 남긴 재직자평판에 따르면 안랩은 총 77.9점(100점 만점)을 받았으며, 응답에 참여한 재직자 중 무려 83%가 안랩을 취준생들에게 추천했다. 재직자평판 항목 가운데 조직문화·분위기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좋은 평가를 받은 조직문화·분위기 항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팀 내 의사소통은 수직적인가요? 수평적인가요?’라는 질문에 무려 83%가 ‘수평적’이라고 답했다. 경쟁사인 SK인포섹의 경우 응답자의 70% 가량이 의사소통이 ‘수직적’이라고 답한 것과 대비된다. 더불어 직원들은 “합리적이고 자유롭다”, “자유로운 조직문화”, “합리적인 의사결정”이라며 덧붙였다. 이어서 회사가 개인 생활을 존중해주는지 묻자 70% 가량이 ‘개인 생활을 존중해준다’고 답했으며, ‘업무가 끝나면 상사 눈치 안 보고 퇴근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는 4명 중 3명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재직자는 “자유로운 분위기, 자기 계발 시간이 충분하다”며 추천의사를 밝혔다.

‘지금의 업무 또는 회사가 이직 시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 같나요?’라는 질문에는 무려 94%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직무를 수행하면서 전문성이 길러진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도 83%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안랩의 재무 상태는 어떨까? 안랩은 재무평가에서 총 87.4점(100점 만점)을 받았다. 경쟁사인 대기업 SK인포섹보다는 조금 낮지만, 해당 업계 상위 2%에 해당하는 우수한 성적이다. 특히 부채비율, 당좌비율, 신용등급 등으로 평가하는 안정성 측면에서 91.5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 대기업 못지 않은 복지를 갖춘 글로벌 게임업체 ‘넥슨코리아’

넥슨코리아(대표자 박지원)는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던전앤파이터 등 유명 게임을 비롯해 각종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는 글로벌 게임업체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에 자리잡고 있다.

넥슨코리아의 재직자평판은 총 80.6점(100점 만점)으로, 다섯 가지 항목에서 고르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급여·복리후생 항목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는데, 그중에서도 사무공간과 휴게공간에 대해 응답자의 90%이상이 만족한다고 답변한 점이 눈길을 끈다. 실제로 넥슨코리아는 사내 어린이집, 수유공간을 비롯해 사내 카페, 체력단련실, 건강보건소 등 대기업 부럽지 않은 탄탄한 복지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재직자들은 회사의 미래 성장성과 고용 안정성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80%이상이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고용 안정성에 대해서도 70%이상이 고용이 안정적이라고 답했다.

그 외에도 재직자들은 “복지 좋고 자유로우나 팀에 따라 분위기도 다르다”며 복지와 자유로운 분위기를 장점이라 꼽았다. 더불어 “신입에게도 의사결정의 기회가 있는 회사”라며 직급을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다고 평하기도 했다.

넥슨코리아는 재무평가에서 총 86.4점(100점 만점), 동종업계 상위 4%로 역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 눈치 야근 없는 ‘커피에반하다’, 경쟁력 있는 ‘오뚜기냉동식품’, 본받을만한 상사가 있는 ‘놀부’

안랩과 넥슨코리아 외에도 경기도에는 양질의 중소, 중견기업들이 상당수 자리하고 있다. 그 중 아쉽게 재무추천기업에 들지는 못했지만 재직자평판에서 각 산업별 경기도 1위를 차지한 기업 3곳을 소개한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무궁화로에 위치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커피에반하다(대표자 임은성)는 2011년 개업한 뒤 6년여 만에 500호 매장을 낼 정도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를 반증하듯 커피에반하다의 재직자평판 점수는 총 90점으로 굉장히 높다. 요식업체는 일이 많고 야근이 많은 것으로 악명이 높지만, 캐치에 남긴 재직자평판에 따르면 커피에반하다는 그렇지 않았다. ‘업무가 끝나면 상사 눈치 안보고 퇴근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에 응답한 모든 직원이 ‘그렇다’고 답했다. 또 주별 초과 근무시간을 묻자 ‘5시간 미만’이라는 답변이 56%, ‘5~10시간’ 답변이 33%를 차지해 직원의 90%가량이 주 10시간 이내의 초과근무를 한다고 답변했다. 이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기업 문화임을 유추할 수 있다.

오뚜기냉동식품(대표자 이춘원)은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 파발로에 위치하고 있다. 해당 기업의 직원들은 사업과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특히 높았다. 오뚜기냉동식품의 재직자평판 점수는 총 88.8점이며, 응답자 전원이 본인의 회사를 추천했다. ‘회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기술력 또는 사업모델)이 있나요?’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0% 가량이 ‘있다’고 답했고, ‘직무를 수행하면서 전문성이 길러진다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는 70% 가량이 ‘그렇다’고 답해 업무에 대해 만족감을 엿볼 수 있다. 실제 한 재직자는 “성과를 인정해주는 회사이므로 맘껏 능력을 펼칠 수 있다”고 평판을 남겼다.

놀부(대표자 안세진)는 놀부 부대찌개, 놀부 보쌈 등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운영하는 요식업체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도촌로에 터전을 잡고 있다. 놀부의 재직자평판은 총 88.8점(100점 만점)으로, 재직자들의 약 83%가 추천했다. 특히 회사 내 인간 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이 눈에 띈다. ‘회사 내에서 따르거나 본받을 만한 상사, 동료가 있냐’는 질문에 무려 응답자의 100%가 ‘있다’고 답했으며, ‘사내 직원들 사이는 경쟁적인가요? 협력적인가요?’라는 질문에도 80%이상이 ‘협력적’이라고 답했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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