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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생, 月사교육비 10년새 10만원 올라…고교생 44% 상승

초중고생 사교육비로 月 38만원 지출

조사 시작한 2007년 이후 매년 증가

고교생 月사교육비 50만원 돌파

조사 일부 빠져 체감 액수는 더 커

사교육 받는 저소득층 55%로 급감

지난해 초·중·고교생 1인당 사교육비가 5년 연속 상승하며 2007년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모습./연합뉴스




초중고생이 한 달간 지출하는 1인 평균 사교육비가 10년 사이 10만원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통계청과 교육부가 공동으로 실시한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교육을 받는 초중고생(이하 사교육 참여 학생) 1명이 지출하는 월평균 사교육비는 2017년 38만4,000원으로 10년 사이에 33.3%(9만6,000원) 증가했다. 2007년 사교육 참여 학생 1명이 지출하는 월평균 사교육비는 28만8,000원이었다.

사교육 참여 학생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2007년부터 매년 꾸준히 늘어난 결과다. 전체 초중고생의 1인 월평균 사교육비는 2007년 22만2,000원에서 2017년 27만1,000원으로 4만9,000원(22.1%) 늘었다. 이는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까지 포함해 평균값을 구한 것이라서 사교육을 받는 학생이 실제 지출하는 통상 비용보다는 낮게 나타난다.

지난 10년간 사교육비 상승 폭은 고교생이 가장 컸다. 사교육 참여 고교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007년 35만9,000원이었는데 2017년에는 51만5,000원으로 15만6,000원(43.5%)이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교육 참여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중학생이 31만4,000원에서 43만8,000원으로 12만4,000원(39.5%) 상승했다. 초등학생은 25만6,000원에서 30만7,000원으로 5만1,000원(19.9%) 올랐다.



사교육을 받는 저소득층 초중고생의 비율이 중산층이나 고소득층보다 급격하게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월평균 가구 소득이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인 가구의 초중고생 중 사교육을 받는 이들의 비율은 2007년 77%였지만 2017년에는 58.3%로 약 18.7%포인트 하락했다.

월평균 가구 소득이 600만원 이상 700만원 이상인 가정의 초중고생이 사교육 참여 비율은 같은 기간 92.7%에서 80.8%로 11.9%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40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 가정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89.2%에서 74.9%로 14.3%포인트로 낮아졌고, 가구 소득 300만원 이상 400만원 미만 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84.4%에서 67.9%로 16.5% 포인트 하락했다.

사교육비에는 학원 수강료, 개인·그룹 과외비, 방문학습지 비용, 인터넷·통신 강의 수강료(교재비 포함) 등이 포함됐다. EBS 교재 구입비, 방과 후 학교 참여비, 어학연수비, 진로진학 학습 상담비 등은 별도 항목으로 조사됐다./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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