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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로 배달음식 시키고 레스토랑 예약한다

푸드테크협회 오는 6월 가상화폐 ‘팬텀’ ICO

실제 활용 사례 강점으로 500억원 조달 계획

배달 앱, 맛집 추천 앱 등에 우선 적용 예정

안병익 회장 "푸드테크 유통 구조 혁신할 것"







앱으로 배달 수수료를 결제하거나 레스토랑에서 예약 및 결제를 할 때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가상화폐가 만들어진다.

푸드테크업체 식신은 ‘팬텀(FANTOM)’으로 오는 6월 500억원 규모의 가상화폐 발행을 통한 투자유치(ICO)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팬텀은 식신과 한국푸드테크협회 회원사들이 주축이 된 팬텀 컨소시엄이 만든 3세대 가상화폐(블록체인 기술 프로젝트)로 TCM과 SL블록체인파트너스, 연세대학교, 시드니대학교 연구진과 블록체인파트너스, 오라클 등다수의 기업들이 공동개발 및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팬텀은 ‘가장 빠르고 안전한 대규모 블록체인 네트워크(FAst NeTwork On Massive Blockchains)’의 약자로 같은 3세대 블록체인 대표 주자인 이오스(EOS)와 에이다(ADA)를 넘어 이름 그대로 실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대규모 블록체인 기술을 목표로 하고있다.

푸드테크협회 회장사이기도 한 식신은 팬텀을 음식과 ICT가 융합된 푸드테크(FoodTech) 분야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푸드테크협회에는 식신 외에도 배달의 민족 얍, 미트박스, 포스뱅크, 만개의레시피, 메쉬코리아, 푸드테크, 씨앤티테크, 바로고, 생각대로, 해먹남녀, 그리드잇, 원더스, 마켓컬리 등 약 90여개 푸드테크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각각 레스토랑 예약·결제, 음식배달, 신선식품 및 축산물 거래, 모바일식권, 레스토랑 인프라, 스마트팜, 빅데이터, 대체식품, 레시피 등을 운영하는 업체들이다.



팬텀 컨소시엄은 아직 용처를 찾지 못한 가상화폐들이 많은 상황에서 IT와 친숙한 이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푸드테크 서비스에 가상화폐 실제 사용 사례를 만듦으로써 저변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사용을 권장하기 위해 팬텀을 결제하면 배달 수수료나 음식 결제 금액을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다.

팬텀 컨소시엄은 팬텀이 활성화되면 결제 수수료를 낮추어 소상공인 및 생산자를 돕고, 모든 음식과 식품의 이력정보를 저장하여 안전한 식품 관리를 통한 국민의 건강한 음식문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팬텀 컨소시엄은 적은 결제 수수료로 블록체인 인프라를 운영하는 모델을 만들고, 푸드테크 블록체인 생태계 적용에 필요한 각종 미들웨어, 전자지갑, 스마트계약도구, API, 어플리케이션 개발도구 등 SW 공급을 무상으로 제공해 블록체인 푸드테크 생태계 발전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3세대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국내외 전파함으로써 푸드테크가 아닌 다양한 온라인·오프라인 지불결제시장에도 팬텀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병익 식신 대표(푸드테크협회 회장)는 “팬텀의 핵심 기술인 오페라 체인은 기존 블록체인의 확장성 이슈를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초당 트랜잭션처리수(TPS)도 ADA의 1,000배, EOS의 300배 이상”이라며 “블록체인을 이용해 복잡한 식품의 유통 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건강한 푸드테크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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