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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공모함 루스벨트호, 한반도 포함한 7함대 작전구역 진입

동맹국 해군과 연합훈련 등 진행…정상회담 앞두고 北 압박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도

항해 중인 시어도어 루스벨트호의 모습/미 7함대 웹사이트=연합뉴스




미국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71)가 한반도를 포함하는 미 해군 7함대 작전구역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미 해군 7함대 웹사이트는 시어도어 루스벨트호를 기함으로 하는 항모강습단이 최근 7함대 작전구역으로 진입했다고 전했다. 7함대는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모강습단이 7함대 작전구역에 머무르는 동안 동맹국 해군과 연합훈련 등을 통해 상호운용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어도어 루스벨트호는 지난 4개월간 중동 해역과 인도양을 관할하는 5함대 작전구역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호는 동태평양을 관할하는 3함대 소속으로, 지난해 10월 모항인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기지를 출항해 7함대와 5함대 작전구역으로 이동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례적으로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 니미츠호(CVN-68)와 함께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연합훈련을 하며 북한에 대해 고강도 무력시위를 진행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호가 7함대 작전구역으로 돌아옴에 따라 7함대 작전구역인 서태평양에는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로널드 레이건호, 칼빈슨호(CVN-70)호 등 항모 3척이 있게 됐다.

미국은 다음달 1일 시작하는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FE) 연습 기간 한반도에 항공모함을 전개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반도 정세가 대화 국면에 접어든 것을 고려해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다. 그러나 미국이 한반도를 포함한 7함대 작전구역에서 항공모함 3척을 유지하는 것은 오는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대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한 포석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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