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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소녀 3인방’ 박나예, 문유빈, 조미녀 ‘미녀삼총사’ 패러디 동참

‘불량소녀 3인방’ 박나예, 문유빈, 조미녀가 영화 속 ‘미녀삼총사’로 분했다.

박나예 문유빈 조미녀는 지난 27일 방송된 OCN 월화드라마 ‘그남자 오수’에서 김소은(서유리 역)을 차버린 유일(박민호 역)에게 복수를 감행했다.

복수는 각종 패러디를 연상케 했다. 이들은 영화 ‘미녀삼총사-맥시멈스피드’(2003년)에 출연했던 카메론 디아즈, 드류 베리모어, 루시 리우가 됐고, 블랙 의상을 입고 단호하게 유일을 협박했다.





박나예 문유빈 조미녀는 유일 커플 데이트 현장을 급습했다. 박나예는 “어쩔거야? 우리 언니 임신했어”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문유빈이 “임신 5개월째”라고 거들었다.

이어 “결혼식장에서 보자”는 박나예의 말에 문유빈, 조미녀는 타당한 이유를 설명했다. 조미녀는 “형부의 결혼식인데, 당연히 가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하자, 문유빈은 “형부는 무슨, 조카의 친부 결혼식이겠지”라며 쇄기를 박았다.



‘그남자 오수’ 제작진은 ‘라디오스타’의 클로징 멘트도 사용했다. 박나예는 “임신이 사실인지는 4개월 후에 보자”라고 말한 후 친구들과 함께 ‘제발’을 외쳤다. 한 때 인기가 없었던 ‘라디오스타’는 편성을 지키자는 명목 하에 5~10분간 방송했다. ‘라디오스타’의 모토는 ‘다음 주에도 잘리지 말고 다시 만나자’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불량소녀 3인방의 모습은 패러디 장면이 나오면서 깨알 같은 재미를 줬다. 감초 연기부터 패러디까지, 박나예의 귀엽고 때로는 도발적인 연기는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인이지만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자신의 목표를 채워나가는 박나예의 연기에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박나예가 출연하는 ‘그남자 오수’는 연애감 없는 현대판 큐피드 남자 오수와 연애 허당녀 유리의 둘만 모르는 썸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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