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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국산 항모 이달 시험운항..이르면 연내 실전배치

중국이 이달 중 첫 자국산 항공모함 시험운항에 나선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인민해방군 해군 창건 69주년인 오는 23일 직전 보하이 해역에서 첫 자국산 항공모함 ‘001A함’의 시험운항 기념식을 열 것이라고 3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해수면이 높은 날 등 조수 조건을 고려해 최종 시험운항일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시험항해에서 보하이만을 선회 항행하며 발전계통, 피해대책, 레이더 성능, 해수면 아래 갑판의 누수현상 여부 등 기본기능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이 지난해 4월 자국 기술력으로 진수한 두 번째 항공모함 001A함은 우크라이나에서 사들여 개조한 첫 번째 항모 랴오닝함보다 더 강력한 전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랴오닝함은 ‘젠-15’ 전투기를 24대까지 탑재할 수 있지만 001A함은 35대까지 실을 수 있다. 아직 공식 명칭이 없는 001A 항모의 이름은 시험운항 시기나 실전배치가 이뤄질 때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랴오닝호처럼 중국의 지역성 명칭이 붙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중국 군사전문가인 리제는 “001A호는 추후 여러 시험을 실시해 모든 품질요건을 확인한 후 해군에 인도될 것”이라며 “이 항모가 해군에 합류한다고 해도 실제로 전투에 투입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시일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신형 001A 항모가 올해 말이나 내년에 해군에 실전 배치될 것으로 관측했다.



항모 두 척이 모두 실전 배치되면 중국은 현재 전단을 구성하지 않은 채 단독작전을 수행하는 랴오닝호와 달리 OO1A호를 구축함·호위함·보급함 등을 거느리는 전단 형태로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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