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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프레스티지자이 특공 '1층' 덕 봤나

경쟁률 6.58대 1... 수억원 싼 분양가에 신청자 몰린듯





강북권 ‘로또 아파트’라 불리는 마포프레스티지 자이 특별공급 청약이 6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마포프레스티지 자이와 같은 비강남권 청약에 대해서도 위장전입 등 실태조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4일 GS건설에 따르면 이날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진행한 마포프레스티지 자이에는 98가구 공급에 645명이 몰려 6.5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기관공급 추천자 두 가구가 청약을 포기해 총 96가구가 당첨됐다.

이는 앞서 지난달 19일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진행한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 ‘디에이치자이 개포’ 경쟁률(2.16대 1)의 3배가 넘는 수치다. 마포프레스티지 자이의 경우 광화문, 여의도 등 주요 업무 지역과 가까운 직주근접의 입지와 주변 단지의 시세보다 낮은 3.3㎡당 평균분양가(2,600만원) 때문에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마포프레스티지 자이는 가장 비싼 84.9㎡E 주택형 11층 이상의 분양가가 1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3억원 수준의 시세 차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 단지 근처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전용 84㎡가 지난달 12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또 분양가가 층에 따라 최대 4억원 이상 차이 나는 이례적인 분양가 책정이 특공의 경쟁률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실제 마포프레스티지 자이 전용 84㎡는 1층과 11층 이상 고층 가구의 분양가격 차이가 최대 4억1,400만원까지 벌어졌다. 같은 면적임에도 1층은 5억 8,600만원에 불과한 데 반해 11~15층 고층부는 10억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1층은 장애인, 다자녀 세대, 노부모 부양자 등만 신청할 수 있어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특별공급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를 포함한 비강남권 아파트에도 위장진입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앞서 디에이치자이개포, 과천 위버필드 특별공급 청약에 10대와 20대가 당첨되며 ‘금수저 당첨 논란’이 빚어진 것과 관련해서도 실태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한 뒤 특별공급 제도 개선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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