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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2,014억 투자...'방탄소년단' 2대주주로

빅히트엔터 지분 25.71% 확보

국내 최대 게임사 넷마블게임즈가 글로벌 인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으로 유명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구주 25.71%(2,014억원)을 인수한다. 이로써 친척지간인 방시혁 대표와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나란히 빅히트의 1·2대 주주가 됐다.

4일 넷마블은 공시에서 빅히트의 지분 25.71%를 확보해 2대주주로 올라선다고 밝혔다. 취득금액은 2,014억원이다. 이번 거래에서 평가받은 빅히트의 기업가치는 7,814억원으로 상장사 중 SM엔터 다음이다. 현재 업계 2위 YG엔터의 시가총액은 5,600억원이다.

또 이날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형 엔터테인먼트 기업도 빅히트의 지분 인수를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넷마블과 공동 사업을 위해 기업가치 7,000억원 기준으로 1,000억원 안팎 프리IPO(Pre-IPO)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빅히트엔터는 방탄소년단의 전 세계적인 인기로 최근 실적이 크게 증가하며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2012년 당시 장외 벤처캐피탈(VC) 등에서 평가받던 빅히트엔터의 몸값은 450억원 수준이었지만 방탄소년단의 인기로 기업가치는 6년 만에 17배나 늘었다. 빅히트의 지난해 실적은 엔터 업계 최고 수준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24억원, 32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SM엔터, YG엔터 등 대형 엔터사들보다 100~200억원이나 높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방준혁 의장과 방시혁 대표는 인척관계로 빅히트 상장과 투자에 서로 깊이 관여하고 있다”며 “향후 글로벌 진출에서도 양사가 긴밀한 시너지를 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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