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한 해 평균 경조사비로 150만원 이상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819명을 대상으로 경조사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한 달 경조사비 지출이 평균 12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1년이면 154만8,000원에 달하는 셈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14만2,000원으로 여성이 평균적으로 지출하는 12만2,000원 보다 많았고, 기혼 직장인이 14만1,000원으로 미혼 직장인의 12만6,000원을 다소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평균 12만1,000원, 30대가 13만6,000원, 40대 이상이 15만1,000원으로 각각 조사돼 나이와 경조사비 액수가 대체로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3.1%가 한 달 평균 5만~10만원을 경조사비로 낸다고 밝혀 가장 많았다. 그 뒤로 ▲ 10만~15만원(17.0%) ▲ 5만원 미만(12.0%) ▲ 15만~20만원(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90.4%는 경조사 참석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너무 멀거나 교통이 불편한 곳에서 치러져서’라는 응답이 49.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업무의 연장선 같아서’(46.9%)와 ‘오랜 기간 왕래가 없던 사람이 갑자기 초대해서’(39.9%) 등으로 나타났다.
‘경조사 소식을 접하면 참석하느냐’는 질문에 80.0%가 대부분(74.6%) 혹은 무조건(5.4%) 참석한다고 밝혔고, 응답자들의 경조사 참석 빈도는 한 달 평균 1.8건으로 조사됐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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