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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조용히 하란 말에 화나서"…룸메이트에 흉기 휘두른 대학생

룸메이트와 말다툼 벌이던 중 홧김에 흉기 휘둘러

청주 흥덕경찰서는 5일 컴퓨터 게임 문제로 다투다가 기숙사 룸메이트에게 흄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대학생 A(18)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연합뉴스




기숙사에서 컴퓨터 게임 문제로 다투다가 룸메이트에게 흉기를 휘두른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5일 컴퓨터 게임 문제로 다투다가 기숙사 룸메이트에게 흄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로 대학생 A(18)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학교 1학년인 A군은 이날 새벽 0시 10분께 청주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룸메이트 B(18)군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손목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B군은 A군이 이날 밤 방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자 “좀 조용히 하라”고 요구했다. 두 사람은 말싸움을 했고 이 과정에서 B군은 주먹으로 A군의 가슴을 때렸다. 이에 A군은 방에 있던 문구용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경찰에 “룸메이트가 컴퓨터 게임 소리가 시끄럽다며 욕을 해서 다투다가 홧김에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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