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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트럼프 제휴 회사 '8천 700만 명' 이용자 정보 접근 가능성

지난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 측과 제휴했던 데이터 회사가 8천700만 명이 넘는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정보에 접근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선거 당시 제휴했던 데이터 수집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공개한 데이터를 사용해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비난을 샀다.

애초 회사가 수집한 개인 정보는 5천만 명 정도로 추정됐지만, 페이스북은 최근 이를 뛰어넘는 8천 700만 명 이상의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개인 정보를 뺏긴 8천 7백만 명 대부분은 미국인이며 이 가운데 30만 명 정도는 호주인으로 전해졌다.

페이스북은 이 과정에서 정보 수집을 용인하고 사용자들에게 수집 여부를 알리지 않아 비난에 직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의 과실을 인정하고 개인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새로운 방침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지난 2일부터 사용자들은 페이스북과 연계된 어떤 앱을 사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앱에서 어떤 개인정보를 요구하는지 피드에서 확인하고 즉석에서 앱을 삭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캠브리지 애널리티카 측으로 데이터가 유출된 사용자에게는 유출 사실이 고지될 예정이다.



하지만 미국 여론은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창립 이래 최악의 개인정보 스캔들로 인해 페이스북 주가는 보도 이후 2주간 16%나 떨어졌다.

이에 미국인들은 “페이스북을 이용하지 말자”는 딜리트페이스북 운동을 벌이는 동시에 IT업계 전체의 윤리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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