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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주권 논란 불끄기 나선 김동연

"우리 주도로 공개방식 등 결정"

조만간 한은과 방향 조율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 방식을 두고 미국과 막바지 협의 중인 가운데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환율 주권은 분명히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공개 주기와 방식을 우리 주도로 결정하고 급격한 시장 변동에는 대처한다는 방침도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는 조만간 한국은행 측과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 등에 대한 최종 의견조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경제부총리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를 검토 중인 것과 관련, “미국과는 환율보고서 때문에 늘 협의해왔던 사안”이라며 “우리의 환율 주권을 침해하는 식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미국이 철강,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환율을 ‘패키지’로 협상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던 이면 합의 의혹은 물론, 우리 정부의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 주기를 둘러싼 미국의 압박 논란도 일축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개입 내역 공개와 관련해 김 부총리와 이주열 한은 총재가 만나 향후 정책 결정 방향에 대한 협의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재부는 “환율회동을 추진한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지만 당국 간 협의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 김 부총리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국 중에서도 3개월이나 6개월, 1개월 또는 더 자주 하는 나라도 있어 다양하다”며 “우리 경제 상황이나 외환시장의 여러 가지 현실 등을 보면서 우리가 주도해 결정할 것”이라며 결정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세종=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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