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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트렌드] 소리로 음파로 주문·결제... 더욱 간편해 진다

스타벅스·티몬 AI 음성 주문서비스

쇼핑 편의성 극대화에 초점 맞춰

롯데하이마트는 인식오류 최소화

음파기반 간편결제 '엘페이' 도입

스타벅스는 삼성전자 빅스비와 연동해 음성으로 상품을 주문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유통업계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소비자의 상품 결제를 간소화하는 서비스를 잇달아 제공하고 있다. AI(인공지능)을 활용한 음성주문 서비스, 인식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음파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등이다. 온라인·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좀 더 간단하고 빠른 결제, 정확하고 편리한 결제방법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서비스다.

먼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스타벅스의 모바일 주문 및 결제 시스템인 사이렌오더에 삼성전자(005930) 빅스비(Bixby)와 연동해 본격적인 음성 주문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사이렌오더를 사용했던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스타벅스 바리스타와 이야기하는 것처럼 주문할 수 있게 된다.

빅스비는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지능형 어시스턴트다. 갤럭시 S8·S8+, 갤럭시 노트 8, 갤럭시 S9·S9+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모바일커머스 업체인 티몬도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을 기반으로 ‘음성인식 쇼핑’ 서비스에 나선다. 아이렉스넷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해 상반기 중 쇼핑 시스템과 연동한 테스트를 마치고, 오는 9월부터 AI 쇼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AI 스피커를 통해 대화하듯이 티몬에서 쇼핑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신선식품인 딸기를 구매하기 위해 “티모니, 딸기 1㎏ 최저가로 구매해줘”라고 말하면 등록된 상품 중 최저가 상품을 골라 “요청하신 딸기가 장바구니에 담겼습니다. 금액은 7,500원 입니다”라고 안내해준다. 이후 “결제해줘”라고 말하면 상품 결제정보가 등록된 휴대폰으로 전달돼 주문을 완료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전국 460여개 전 매장에서 음파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이재후 티몬 스토어 그룹장은 “인공지능 스피커가 편의성을 강점으로 음악과 검색 부문을 넘어 쇼핑까지 확장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 티몬은 다양한 채널, 플랫폼과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071840)는 전국 460여 개 하이마트 매장에서 가전유통업계로는 처음으로 음파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엘페이(L.pay) 웨이브’는 사람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음파(비가청 음파)를 활용한 간편결제 서비스다. 스마트폰이 결제 단말기(POS)로부터 음파의 형태로 전송된 결제 정보를 인식해 상품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비접촉 방식인 만큼 기존 바코드 결제 방식에서 빛의 방향이나 소비자 스마트폰의 밝기 정도에 따라 발생했던 인식 오류 등의 문제가 없다.

박경석 롯데하이마트 IT기획팀장은 “빠르고 간편한 결제 수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하이마트는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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