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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화장실에서 붙잡힌 두 변태남...한 명은 50대 공무원

여성용 공중화장실에서 남성 두 명이 동시에 경찰에 붙잡히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한 명은 여장을 한 국가공무원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다.

영화 ‘변태 가면2:잉여들의 역습’의 한 장면.




HTB뉴스 등 외신들은 8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한 마트 여성화장실에서 남성 두 명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6시경 화장실 다른 칸 위로 몰래카메라를 들이밀던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 남성은 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들을 몰래 촬영하려다 청소부에게 발각됐다. 당황한 남성은 허둥지둥 도망치려 했으나 청소부의 재빠른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두 번째 남성은 경찰로서도 의외의 인물이었다. 첫 번째 남서을 붙잡은 경찰은 화장실을 면밀히 조사하다 안쪽에서 문을 잠근 채 나오지 않는 누군가를 발견하고 의심을 품었다.

아무리 설득해도 나오지 않자 경찰은 청소부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다. 놀랍게도 화장실 안에 있던 인물은 여장남성이었다. 당연히 경찰은 그 역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두 번째 남성은 경찰조사에서 자신을 57세 국가공무원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원래 여장이 취미다. 여자 옷을 입고 가던 중 화장실이 급해 들어갔을 뿐 엿볼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첫 번째 남성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으로 검찰 송치한 경찰은 두 번째 남성의 진술에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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