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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12일 정의용 안보실장과 첫 회동

남·북-북·미 정상회담 준비 작업 탄력

미국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12일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측은 볼턴 보좌관이 지난 9일 취임한 이후 한국측 카운터파트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혀 한미간 북핵 문제 해결을 놓고 긴밀한 협의 채널이 조속히 구축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정 실장은 이날 낮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했다. 정 실장은 볼턴 보좌관 전임인 맥매스터 보좌관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대북 문제에 한미간 조율을 탄탄하게 해 온 바 있다.

볼턴 신임 안보보좌관은 대북 문제에 강경 매파로 분류돼 양국 안보 책임자 간에 향후 비핵화 협상 등을 앞두고 충분한 협의를 갖기 위해 정 실장이 전격 방미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안보 사령탑간 핫라인이 조기에 구축되면서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 작업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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