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美연준 “물가 2% 도달 확신” 긴축 강화

금리 올린 3월 FOMC 회의록 공개

“금리 인상 경로 다소 가팔라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최근 기준금리 인상의 최대 지표로 삼고 있는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할 것이라는 확신을 강하게 제시하며 긴축적 통화정책을 강화했다.

연준이 11일(현지시간)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모두 향후 수개월 내 물가가 목표치(2%)에 도달할 수 있다는 데 동의하고, 경제 성장도 당분간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FOMC는 기준금리를 1.50~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는데 위원 전원이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 위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안과 연방 예산 확대가 경기 확장에 ‘중대한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 금리 인상 속도를 일부 앞당겼다. 모든 위원들이 중기적으로 금리 인상 횟수를 늘리는 것이 적정하다고 평가했고 일부는 향후 몇 년간 적절한 금리 인상 경로는 기존보다 다소 가팔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연준은 지난달 올 해 금리 인상횟수를 3차례로 유지했지만 내년은 2번에서 3번으로 확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 언론은 “3월 회의록을 다소 매파적” 이라고 해석하며 감세와 재정확대에 달러 약세 및 고용 증대가 맞물려 물가 상승 압력이 강하게 표출되면 연준이 올 금리 인상 횟수도 4차례로 늘릴 수 있다고 예측했다. 아울러 내달 2일 FOMC에선 금리를 동결하겠지만 6월 회의에선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 위원들은 미국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대(對)중 무역전쟁과 증가하는 재정적자를 꼽았다. 특히 중국의 보복관세 부과에 미국 농업계가 취약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 의회예산국은 감세로 재정적자가 2020년 1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