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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예상문제와 수준 비슷…상식 빠져 작년보다 쉬웠다”

GSAT 시험내용 보니

삼성그룹의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시험인 삼성 직무적성검사(GSAT)가 15일 국내외 7개 지역에서 치러졌다. 올해부터 상식 영역을 폐지하고 언어논리와 수리논리·추리·시각적사고 등 4개 분야로 축소한 GSAT를 본 응시자들은 “지난해보다 쉬웠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이날 서울 단국대사범대학부속고 고사장에서 시험을 마치고 나온 이모(28)씨는 “상식 문제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올해부터 해당 과목이 없어져 준비할 때부터 맘이 편했다”며 “추리영역이나 시각적사고 영역 등에서 시간이 필요한 문제들이 몇 개 있었지만 대체로 기출문제나 예상문제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해가 두 번째 응시라는 김모(29)씨는 “쉬웠다는 평가를 받던 지난해보다도 올해 난도가 더 낮은 것 같다”며 “지난주 LG그룹의 인적성검사와 비교해도 한결 평이하다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응시생들은 언어 영역에서 사자성어를 제시하고 연관된 동물을 묻는 질문과 광합성과 같은 과학 분야의 지문을 보고 풀어야 하는 문제 등을 그나마 까다로운 문제로 꼽았다. 다만 이날 각 계열사별로 직무적성검사와 함께 진행된 역량시험은 난해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서울 용산구 용산고에서 치러진 제일기획 광고직 역량 시험에서는 ‘자율주행차의 브랜드를 만들고 홍보전략을 세워보라’ ‘민들레 꽃으로 만든 수분크림의 이름을 지어보라’ 등의 문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응시자는 “아무래도 실무 경험이 없다 보니 문제를 보고 막막한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전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부터 그룹 공채를 폐지하고 각 계열사별로 채용 일정을 개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직무적성검사는 함께 실시하되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19개 계열사의 채용 일정은 다르다. 삼성은 이번 직무적성검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임원면접·직무역량면접·창의성면접을 실시한 뒤 5∼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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