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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버지 부시 부인 바바라··“건강악화로 치료 중단 후 자택행”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인 바바라 부시 여사/AFP연합뉴스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인 바바라 부시 여사(92)가 건강상 문제를 겪고 있다고 CNN이 부시 전 대통령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병원이 아닌 휴스턴에 있는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남편과 조지 W. 부시와 젭 부시를 비롯한 자녀들이 그의 곁을 지키고 있다.

부시 대통령 관계자는 최근 성명을 통해 추가적인 의료 지원을 받지 않고 편안한 임종을 맞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부시 여사는 자신의 건강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을 걱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가족들의 그의 곁을 지키고 있으며 많은 메시지와 기도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부시 여사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와 울혈성 심부전으로 지난해 여러 차례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달 30일에는 호흡 곤란을 겪었다. 지난주 초 부시 여사의 병세는 호전되는 보여 퇴원을 했으나 지난 며칠 동안 다시 병세가 악화되기 시작했다.

부시 여사는 백악관에서 나온 이후 문맹 퇴치에 헌신했으며, 자신의 남편과 함께 10억달러 이상의 자선기금을 모금하기도 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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