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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이지혜, 조현민 갑질 논란에 ‘소신’ 발언 “대한항공과 작별해야 할 때”

샵 출신 방송인 이지혜가 재벌가 갑질 논란에 소신 발언을 했다.

이지혜는 16일 SNS에 “이제 대한항공과 작별해야 할 것 같다. 안녕”이라는 글과 함께 해당 항공사 비행기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이지혜 SNS




이지혜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센스쟁이‘ “소신 발언 응원한다”며 응원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앞서 광고대행사 직원을 상대로 한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에 대한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나이가 지긋한 국장들에게 반말은 예사였고, 대한항공 직원에게 ‘너를 그러라고 뽑은 줄 아냐’는 식의 발언도 서슴없이 했다고 한다. 광고업계 관계자들은 “수 분간 소리 지르며 ‘꺼지라’고 한 적도 있으며, 차 키를 직원에게 던지며 발레파킹을 맡긴 적도 있다”고 전했다.

조 전무는 지난달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물을 뿌렸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조현민 전무의 갑질 논란이 일자 대한항공 측은 “회의 중 언성이 높아졌고 물이 든 컵을 바닥으로 던질 때 물이 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직원에게 물을 뿌린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조 전무는 15일 급히 귀국해서, 이메일을 통해 최근의 ‘갑질 논란’에 대해 “법적인 책임을 다할 것이며 어떠한 사회적인 비난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조 전무는 “저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으시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하며 “특히 함께 일했던 광고 대행사 관계자 분들과 대한항공 임직원 여러분들 모두에게 한분 한분께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업무에 대한 열정에 집중하다 보니 경솔한 언행과 행동을 자제하지 못했고 이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됐다”며 “저는 이번 일을 앞으로 더욱 반성하며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전했다.

현재 청와대 사이트에 “오너일가 축출” 이란 청원 글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항공의 ‘대한’과 태극 문양을 빼달라”는 청원이 빗발치고 있다.

한편 샵 메인 보컬 출신 이지혜는 지난해 9월 제주도에서 스몰 웨딩 후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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