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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밀양백중놀이’ 권경도 명예보유자 별세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 고(故) 권경도 명예보유자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의 권경도 명예보유자가 23일 새벽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

고인은 1955년 하보경·고(故) 김타업 전 보유자에게 병신춤을 배웠고 1970년 백중놀이보존회의 전신인 밀양국립협회의 창립인물로 2002년 밀양백중놀이의 핵심 기예능인 난장이춤 보유자로 인정받았으며 한평생 밀양백중놀이의 보존과 전승활동에 힘써왔다.



밀양백중놀이는 바쁜 농사일을 끝내고 고된 일을 해오던 머슴들이 음력 7월 15일경 용날을 선택해 지주들로부터 하루 휴가를 얻어 흥겹게 노는 놀이를 말한다. 1980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상민과 천민들의 한이 전체놀이에서 익살스럽게 표현됐다는 평을 받는다. 빈소는 밀양농협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5일 오전 9시. (055)355-8525 /우영탁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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