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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입사 최대 난제는 'PT 면접'…실전형 연습으로 극복해야

구직자 90% "PT 면접 전 극심한 불안감"

기업들은 전문성·자세 평가 위해 적극 활용

결론부터 설명한 뒤 설명…트렌드 파악도 중요





대기업에 도전하는 취업준비생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정 중 하나는 ‘프레젠테이션(PT) 면접’이다. 전문성과 태도, 임기응변 자세까지 평가받는 어려운 자리다. 하지만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관문인 만큼 철저한 사전 준비로 불안감을 떨쳐낼 필요가 있다.

27일 취업포털 커리어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직자 558명 중 90.9%(507명)은 “PT 면접을 앞두고 극심한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특히 24.1%(134명)는 “PT 면접을 실시하는 기업에 애초에 지원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기업들은 지원자의 전문성·직무 적합성·발표 자세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PT 면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추세다. 삼성그룹은 PT 형식의 발표 면접인 직무역량면접을 진행한다. 주제에 맞춰 30분 동안 발표를 준비하고 15분간 발표한다. 현대자동차는 연구개발직 직군에서 PT 면접을 진행한다. ‘말꼬리 잡기’ 질문이 많아 지원자들의 상당수가 진땀을 빼고 가는 자리다. 롯데그룹도 롯데카드와 롯데마트 등 일부 계열사가 PT 면접을 활용하고 있다. 공기업 중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예금보험공사 등이 PT를 면접에 활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으려면 평소 지원 기업의 조건에 맞춘 ‘실전형 연습’을 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입실, 자기소개, 자료 작성, 발표, 질의응답까지 일련의 과정을 머릿속에 동선을 그려 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또 전달하려는 핵심 결론부터 먼저 설명한 뒤 차근차근 논리적으로 풀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기업들이 PT 면접을 지원 분야의 전문성 확인을 위해 활용하는 만큼 발표 주제에서 파생될 수 있는 전공지식 관련 질문도 미리 리스트를 뽑아 대비할 필요가 있다. 또 ‘과제 해결’ 차원에서 지식 자체보다는 지식을 상황에 맞게 적용하는 문제해결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를 위해 전반적인 사회 트렌드나 분위기도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

답변할 때 ‘최선의 대안’과 ‘최악의 대안’을 선정하고 그 이유를 함께 밝히면 좋다. 커리어 관계자는 “기발한 발상으로 답변하는 재치도 중요한 가산점 요인이 되므로 여기에 대해서도 준비하는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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