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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서 만난 푸틴·마크롱...“이란·시리아 등 논의”

에마뉘엘 마크롱(왼쪽) 프랑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크=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하고 이란·시리아·우크라이나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서쪽 스트렐나 지역의 콘스탄티노프궁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과 별도 회담을 열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일방적 이란 핵합의 탈퇴로 빚어진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러시아의 입장은 이 합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권 국가에 대한 모든 제재는 유엔 안보리에 의해서만 가해질 수 있다”면서 안보리를 우회한 이란에 대한 미국의 일방적 제재는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푸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시리아 내전 사태의 장기적이고 정치적인 해결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리아 헌법 개정위원회 가동을 우선적 과제로 꼽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회견에서 러시아가 국제무대에서 자처한 강한 지도자 역할을 부인하지 않는다면서도 책임감 있는 행동을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새롭게 확보한 강한 지도자 역할은 새로운 책임을 부여한다”면서 “지도자 역할에 대한 지향은 러시아에 다른 주권국들의 이익을 존중할 것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마크롱은 이란 핵합의와 관련 “프랑스는 합의 사항들을 계속해 준수할 것”이라면서 “미국의 탈퇴 이후에도 합의 문서는 효력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협정 성공은 상당 정도 이란의 행동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프랑스 기업들이 미국의 제재 때문에 이란 시장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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