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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K팝 최초 빌보드 1위

2년5개월만에 171위에서 톱 우뚝

미국에서 구축한 강력한 팬덤이 힘

빌보드 홈페이지 캡처=빅히트 제공 /연합뉴스




드디어 한국에 미국 빌보드 1위 가수가 탄생했다. 한국 대중음악 100년 역사상 단 한 번도 이루지 못한 꿈이 현실이 됐다.

27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미리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외국어 앨범이 해당 차트 정상을 차지하기는 12년 만이다. 한국 가수의 앨범 중 이 차트 최고 순위는 방탄소년단의 전작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가 세운 7위였다.

빌보드 차트는 전 세계 대중음악 시장에서 성공 척도로 상징된다. 가요계에선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7주 연속 2위를 하는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지만 단발성에 그쳤다. 반면, 방탄소년단은 신보를 낼 때마다 빌보드 메인 차트 순위를 끌어올리며 단계적 성공을 거뒀다. ‘아미’로 불리는 팬덤의 규모는 해가 거듭될수록 확장했다.

특히 미국에서 강력한 팬덤을 구축한 이들은 이미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과 ‘핫 100’에 동시 진입하며 최초·최고 기록을 냈다. 처음 진입부터 정상을 밟기까지는 2년 5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들은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앨범 5장을 5연속 진입시켰다. 처음 진입은 2015년 12월 ‘화양연화 파트.2’가 세운 171위였다. 인터넷에서 시작된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실체화된 순간이었다.



이어 2016년 5월 ‘화양연화 영 포에버’가 107위, 2016년 10월 ‘윙스’가 26위, 지난해 3월 ‘유 네버 워크 얼론’이 61위까지 올랐고, 지난해 9월 ‘러브 유어셀프 승-허’는 최고 기록 7위를 찍으며 총 30주간 차트에 머물렀다. 세계 팝스타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한 싱글차트 ‘핫 100’에 처음 진입한 곡은 지난해 9월 ‘DNA’였다. ‘DNA’는 ‘핫 100’ 85위로 진입해 67위까지 상승했으며, 그해 12월 낸 ‘마이크 드롭’ 리믹스는 28위로 처음 진입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2연패 한 이들의 3집은 이미 빌보드에서 정상 가능성이 예상됐다. 지난 18일 발매된 방탄소년단 3집은 족족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국내 음원차트 1위는 물론 앨범 선주문량 150만장, 발매 주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해 디지털 음원 시대에 경이로운 성적을 냈다. 해외 팬들의 응집력과 화력으로 세계 65개 지역 아이튠스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고,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톱 200’에 전곡이 진입했다.

빌보드만큼 장벽이 높은 영국 (UK) 오피셜 차트의 ‘오피셜 앨범 차트 톱 100’에서는 8위에 올라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을 냈고, 3집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 뮤직비디오는 공개 약 8일 9시간 만에 유튜브 1억뷰를 돌파하며 모두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한상헌인턴기자 ar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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