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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신예 한여름, 장윤정·홍진영 잇는 ‘행사 여왕’ 될까

신인 트로트 가수 한여름이 ‘뽕디엠’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였다.





한여름은 데뷔 앨범 ‘HAN SUMMER’을 발표하며 30일 홍대 마포구 서교동 하나투어 V홀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한여름의 데뷔 과정은 드라마틱하다. 올해 1월 KBS2 ‘전국노래자랑’에 출연, 본상을 수상하며 가요 관계자에 눈에 띄어 5개월여 만에 데뷔하게 됐다.

앨범을 발매한 소감에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답한 한여름은 “데뷔를 노리고 나간 건 아니었다. 부모님이 매주 챙겨보시는 프로그램이었고, 아빠가 나가라고 권유하셔서 출연하게 됐는데 운 좋게 좋은 상을 받게 됐고 데뷔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롤모델로는 트로트 양대 산맥인 장윤정과 홍진영을 꼽았다. 두 사람 모두 ‘행사 여왕’의 수식어를 달고 있는 만큼 한여름이 그 뒤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타이틀곡 ‘방가방가’는 트로트와 EDM의 만남인 일명 ‘뽕디엠’ 장르 곡으로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한여름의 매력을 더하는 상큼발랄한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SM엔터테인먼트 출신 작곡가이자 진성의 ‘진안아가씨’, 유준의 ‘신의 한 수‘로 유명한 작곡가 이제이와 락그룹 부활의 베이시스트 서재혁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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