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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는 영상 속 원피스 사려면? 터치 한 번으로 확인하세요"

'비디오태그' 개발한 배성호 코나드 대표
이용자 행동 데이터로 남아
분석땐 맞춤형 광고도 가능
MCN 등 서비스 범위 확대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것

'지금 보는 영상 속 원피스 사려면? 터치 한 번으로 확인하세요'
배성호 코나드 대표./사진제공=코나드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출연자들이 입은 옷이나 액세서리가 눈에 확 들어올 때가 있다. 사고 싶어 포털 검색창에 ‘수목드라마 남자주인공이 입은 청바지’ 같은 식으로 검색어를 바꿔가며 상품을 찾아보지만 정확히 원하는 상품 정보를 얻기란 쉽지 않다. 영상 속 상품 정보를 터치 한 번으로 바로 확인할 방법은 없을까.

영상클립의 화면에 상품의 정보를 노출해주는 ‘비디오태그’는 이 같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영상클립 시청 중 제품 정보가 궁금해 화면을 멈추면 정지화면에 상품 커서가 등장하고, 이 커서를 클릭하면 상품 정보가 정지화면 위에 바로 뜬다. 비디오태그를 이용하면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정보와 인물이 착용한 옷과 액세서리·가구·가전 등 영상 속 협찬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서울경제신문과 만난 배성호(사진) 코나드 대표는 “비디오태그의 상품정보는 전적으로 이용자가 원할 경우에만 노출된다”며 “이용자가 원하지 않을 때 노출돼 시청을 방해하는 강제광고와 달리 이용자에겐 광고가 아니라 정보인 셈”이라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영상클립 시청자들이 영상 속 상품을 궁금해하는데도 상품 정보가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비디오태그를 개발했다. 영상클립은 대부분 본방송이 나간 다음 날 오전에 이용자가 가장 많은데, 이 시간대에 영상클립을 시청한 이용자가 상품에 대한 정보를 원함에도 불구하고 정보가 전혀 제공되지 않고 있었다는 게 배 대표의 설명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기술력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전날 오후 10시에 방영된 프로그램의 다음날 오전 영상클립을 통해 즐기는 이용자가 비디오태그를 통해 상품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배 대표는 “일반적인 기술을 활용하면 3분짜리 영상이 상품정보를 매 화면마다 제공하려면 20시간이 걸리지만 비디오태그로는 30분이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비디오태그가 적용된 카카오TV와 판도라TV, 푹, 피키캐스트, 보다(VODA), 스마트DMB 등에 들어가는 지상파 3사와 종편 3개사 총 6개 방송사의 드라마·예능 영상클립은 본방송 다음날 올라온 것임에도 비디오태그로 영상클립 속 상품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6개의 방송사에서 올라오는 영상클립은 하루에 약 1,000개에 달하지만 비디오태그를 적용하는 데는 큰 문제가 없다.

비디오태그의 장점 중 하나는 이용자가 영상클립을 보다가 어떤 상품 정보를 확인했는지도 데이터로 남는다는 점이다. 배 대표는 “비디오태그의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어떤 배우가 어떤 장르의 영상, 어떤 상황에서 광고 효과가 높은 지 패턴이 발견된다”며 “이렇게 축적한 데이터로 광고주에게 이용자의 행동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광고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나드는 현재 방송사의 영상클립에 머무르고 있는 서비스 범위를 앞으로 다중채널네트워크(MCN)와 오리지널 콘텐츠 등으로 확장하고 해외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배 대표는 “목표는 전 세계 시청자에게 우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한류로 인해 K-콘텐츠에 관심 많은 나라에 방송 영상과 함께 진출하고, 이후에는 각국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어 모든 현지 콘텐츠에 비디오태그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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