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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전 최대승자는 편의점·치킨업계… 맥주 매출 최대 35배↑

"주말인데다 16강 중요 분수령… 스웨덴전보다 더 팔려"

편의점 매출 2배↑… 광화문 등 길거리 응원전 지역 수혜

치킨 프랜차이즈 BBQ 매출 평소 주말보다 70% 증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전이 열린 24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에 나선 시민들이 후반 손흥민의 골이 터지자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한국이 패배한 가운데 최대 승자는 편의점과 치킨 업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멕시코전은 주말 야간 시간대에 열려 주 중에 열린 지난 스웨덴전(18일)에 비해 매출 신장 폭이 컸다. 거리응원전이 펼쳐진 편의점에서 맥주, 야식 등 일부 품목의 매출은 평상시의 수십배에 이르렀다.

24일 편의점과 외식 업계에 따르면 CU(씨유)의 경우 멕시코전이 열린 23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주요 상품의 매출이 전주 대비 2배 넘게 증가했다. 맥주와 소주는 전주보다 2.5배 이상 팔렸다. 냉장 즉석식과 육가공류, 마른 안주류 매출도 1.3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광화문, 영동대로 등 거리응원전이 펼쳐진 인근 지역 편의점 30여 곳의 주요 상품 매출은 전주와 비교해 최대 10배를 웃돌았다.

맥주와 소주가 전주 대비 각각 18배, 10배 이상 매출이 늘었고 냉장 즉석식과 육가공류 안주류도 6배 이상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생수와 컵얼음, 아이스드링크, 커피 등도 4∼5배 이상 매출이 늘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아쉬웠던 스웨덴전으로 인해 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많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16강전을 결정하는 중요 경기가 주말에 열려 매출 상승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GS25도 23일 전국 점포에서 맥주(287%), 마른 안주류(169%), 간편 먹거리(107%), 냉동식품(87.6%) 아이스크림(82.6%), 생수(49.3%) 등 주요 상품 매출이 전주 대비 최대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역시 서울 신촌, 서울시청, 삼성역 등 거리응원이 열린 지역 점포 10곳의 경우 매출이 2.7∼6.4배나 증가했다. 이들 점포에서는 맥주 매출이 10배 이상 늘었다. 안주류, 생수, 간편 먹거리, 스낵, 아이스크림 등의 매출도 2∼3배 안팎 신장했다.

세븐일레븐도 지난 23일 전국 편의점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3.4%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 시작을 앞둔 오후 10시∼자정 매출 신장률은 30.1%에 달했다. 상품별로는 맥주(100%), 냉장식품(61.5%), 냉동식품(79.2%) 안주류(67%), 스낵 과자류(62%) 등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길거리 응원이 펼쳐진 서울 시청광장과 광화문 일대 10여 개 점포의 저녁 시간(오후 6시∼자정)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7배(699%) 가량이나 늘었다. 이들 점포에서는 맥주 매출이 35배, 안주는 15배, 스낵 과자류가 14배 가까이 증가했다.

월드컵 특수는 치킨업계도 마찬가지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지난 23일 매출이 평소 주말보다 70% 늘었다고 밝혔다. BBQ에서는 월드컵 개막 이후 평소보다 평균 25% 많은 매출 신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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