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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태양광펀드 “짭잘하네”…수익률 4.18%로 은행이자 두배

서울시의 ‘태양광펀드’에 투자한 시민들이 4.18%의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중은행의 평균 이자율이 2%대임을 감안하면 태양광펀드 투자자들은 적어도 ‘중박’은 한 셈이다.

서울시는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위해 지난 2015년 8월 공모한 제1호 태양광펀드 ‘KB서울햇빛발전소 특별자산투자신탁’의 가입기간 3년이 3일로 만료돼 시민투자원금 상환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당시 펀드의 모집금액은 82억5,000만원이었다. 이 자금은 지축·개화 등 지하철 차량기지 4곳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데 사용됐다.

이들 4개 발전소의 평균 가동 일수는 1,000일이다. 생산된 발전량은 1만5,103MWh로 이는 5만1,000가구가 1개월 가량 사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 전력을 전력거래소·남동발전·지역난방공사 등에 판매해 3년간 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중에서 시민들에게 분배한 이자비용은 발전소 매출액의 27%인 9억8,000만원이다.

가입금액을 1,000만원 이하로 제한한 태양광펀드에 총 1,044명이 가입했고 1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790만원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연평균 4.18%의 이자로 투자시민들에게 수익을 돌아갔다”며 “평균 가입금액인 790만원을 투자한 시민은 3년간 약 100만원의 수익을 올린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제2호 태양광펀드’를 통해 서울대공원 주차장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지을 계획이다. 사업비는 제1호의 세배인 263억원으로, 이 중 95%를 시민펀드로 채우기로 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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